보스톤 한국학교 설날잔치 : 얼쑤 좋다 덩더쿵 우리 설날
보스톤코리아  2010-03-08, 14:34:39 
보스톤 한국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탈을 쓰고 탈춤 공연을 하고 있다
보스톤 한국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탈을 쓰고 탈춤 공연을 하고 있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편집부 = 보스톤한국학교(교장 강상철)는 지난 2월 6일 전교생이 한국 문화를 함께 느끼는 설날잔치를 치렀다.

보스톤한인교회의 하늘소리 사물놀이팀의 흥겨운 풍물을 시작으로 진행 된 설날 행사는 방문차 보스톤을 들린 가야금 전문가 송영숙 씨의 가야금 산조 연주와 함께 학생들의 ‘한국 전통가락 및 한국문화학습 발표’가 있었다. 또한 제기차기, 활쏘기, 등의 각종 한국 문화를 자유롭게 익히는 시간이 있었다.

특히 이 날 가장 인기 있었던 코너 ‘뽑기 테이블’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장사진을 이루었다.

장구소리, 북소리가 흥겨워 들렀다는 한 브루클라인 주민은 “ 이런 행사 덕분에 점점 한국이 가깝게 느껴진다”며 “처음에 시끄럽던 장구소리가 이제는 들으면 심장이 두근두근거리게 좋아졌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학생들과 친구, 친지들로 구성된 200여명의 참석자들은 송영숙 씨의 지도에 맞춰 추임새 “얼쑤, 잘 한다, 좋다!”를 익혀 한바탕 어우러 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국 전통가락 및 한국문화학습 발표’ 시간에는 장다윤 학생의 ‘아리랑’연주를 선두로 학생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대한민국반 어린이들은 동요메들리를, 고학년 학생들은 부채춤과 탈춤을, 저학년 어린이들은 소고군무를 선보였으며 태권도반 어린이들의 격파 시범에 이어 신미수 교사의 장구춤을 끝으로 발표회는 마무리 되었다.

자리를 옮긴 학생들은 전통문양 만들기, 부채만들기, 붓글씨 등을 통해 설날 잔치를 자유롭게 즐겼으며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기도 했다.

강상철 교장은 “보스톤한국학교는 ‘바른 우리말, 빛나는 우리 얼, 미국 속의 참 한국인’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영어판 눈높이(대교) 교재인 ‘이-높이’교재를 채택, 4세부터 8학년까지 체계적인 한글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스톤 한국학교 입학문의는 보스톤 한인교회 617-739-266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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