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 박스, 미래의 전력공급장치 |
보스톤코리아 2010-03-08, 14:02:11 |
블룸 에너지의 창업자 겸임 CEO인 스리다 (K.R. Sridhar) 대표는 새로 개발된 전력 공급장치가 기존에 사용되던 장치에 비해 2배 이상으로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본사의 이름을 따 일명 ‘블룸 박스’ (Bloom Box) 로 불리는 신형 전력공급장치는 모래를 원료로 사용한다. 모래를 가공해 만들어진 CD케이스만한 지르코늄 판을 산화시켜 특수합금과 층으로 배열함으로써 만들어지며 각 층은 약 25와트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일반 가정용 전구 한 개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스리다 대표는 미 항공우주국 (NASA) 에서 인간이 화성에서 살아가기 적합하도록 산소를 공급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프로젝트의 팀원으로 일했었다. 프로젝트가 폐기된 후 연구에 쓰였던 기술을 토대로 블룸 박스를 창안해 냈다고 스리다 대표는 밝혔다. 블룸 박스는 공기중의 산소를 연료로 이용해 에탄올, 메탄 가스, 천연 가스, 바이오 디젤 등의 친 환경적 연료를 주입해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력을 얻는다. 이론적으로는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연료를 이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아예 없앨 수도 있다. 현재 구글, 월마트, 이베이, 아마존 등의 대기업에서는 시험적으로 브룸박스를 전력공급에 사용하고 있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베이의 존 도나호 (John Donahoe) 대표는 블룸박스는 “매우 성공적이었다”라고 말하며 약 9개월 전부터 블룸박스를 설치한 후로 약 10만 달러의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실리콘 벨리 (Silicon Vally, CA)에서 있었던 발표회에는 아놀드 슈왈츠제너거 주지사와 콜린 파월 전국무장관, 구글 래리페이지, 존 도어 등을 비롯해 이베이, 월마트, 코카콜라, 페덱스 등의 임원들이 참석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현재 100 키로 와트짜리 블룸박스는 일반 가정집 냉장고 한대의 사이즈이며 대당 75만 달러의 가격이 매겨져 있다. 이같이 높은 가격 때문에 아직은 가정집에서 사용하기는 적합하지 않다. 스리다 대표는 조만간 3000 달러짜리 일반 가정용 블룸박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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