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 37 / FANARA'S Barber Shop |
보스톤코리아 2010-03-08, 13:57:16 |
그렇다고 ‘스위니 토드’를 연상하지는 말라. 요즘은 가죽에 날을 갈아대며 여러 사람의 턱을 면도해 주는 대형 날을 이용한 면도는 권장하지 않는 추세이다. 위생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내틱의 내틱몰 앞, 미나도 옆 Sherwood Plaza에 아담한 크기로 자리하고 있는 ‘FANARA’S barber shop’은 1962년 산 이발의자, 골동품 금전등록기, 6~70년대 야구선수 사진들, 머리를 손질하는 손은발의 노신사, 어느모로 보나 고풍스런 ‘60년대 이발소이다. 마치 옛날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위생적인 면도와 품위 있는 이발을 자랑한다. 1962년부터 지금까지 48년의 역사를 바라보며 대를 이어 이발을 하고 있는 이 곳에 꼼꼼하고 친절한 한인 이발사 김진수 씨가 결 고은 빗과 은빛 가위를 들고 신사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있다. 면도->페이셜 마사지->헤어컷 순으로 vip 코스를 마친 신사는 넥타이를 고쳐 매고 결혼식장으로, 파티장으로 향한다. 깔끔하다! 중후하다! vip 이발이 부담스러운 젊은 층은 미용실 스타일을 적용한 캐주얼 이발을 해준다. “머리를 감고 털면 되게 해준다”는 것이 김 이발사의 말이다. 소위 말하는 기계컷이다. 15년 이발 경력에 미용사 자격증과 이발사 자격증을 모두 갖추고 있는 그는 ‘전통’과 ‘감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 김 이발사는 보스톤 지역에 한인이 운영하는 이발소가 거의 없는 것 같아 보스톤 시내에 이발소 개업을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러나 파킹 공간 확보가 어려워 다른 지역을 찾던 중, 지금 일하고 있는 FANARA’S barber shop의 Fanara 사장을 만나 일을 하게 되었고, 곧 이 곳을 인수할 계획을 갖고 있다. 보스톤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긴 하지만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내틱몰을 찾거나 미나도를 찾을 때 들러 깔끔하게 이발을 하고 가는 것도 주말을 즐기는 한 방법이라고 일렀다. 옛날 영화 속 한 장면으로 들어 와 보라며 웃었다. 그는 미국 정통신사들만 출입하는 고풍스런 이발소에 한인이발사로 우뚝서 미국신사들 못지 않게 한인 신사들의 이발을 챙겨 주고 싶다고 했다. FANARA'S Barber Shop 김진수 이발사 508-505-0826 Sherwood Plaza, 30 Strathmore Road, Natick,MA 01760 영업 시간: 월요일, 금요일 오전 8시~저녁 6시 목요일 오전 8시~ 저녁 8시 토요일 오전8시~저녁 5시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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