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선윤아 인턴기자 = MA주의 치과질환 예방정책은 미국 전체에서 중간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비영리재단 Pew센터가 치과질환 예방정책과 관련해 미국 전체 주를 조사한 결과 MA주는 A부터 F까지 분류한 데서 다른 35개 주와 함께 C등급을 받았다.
미국 전국적으로는 어린이 5명중 1명꼴로 해마다 받아야 하는 치과 정기검진을 못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오직 17개 주만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충치예방용 치아보호막(sealant)치료를 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와함께 충치예방을 위해 불소가 함유된 수돗물을 주민 75% 이상에게 공급하는 주는 26개주에 불과했다.
치과질환 예방정책을 8가지로 나눠 분석한 이번 조사에서 MA주는 수돗물에 불소를 함유하는 부문에서는 중간 이하 점수를 받았다. 어린이에게 실시해야 하는 치아보호막 치료 프로그램, 초기 진료기관 지원 등에서도 미국 평균보다 아래였다.
이에 반해 메디케이드 적용 대상 어린이 비율은 미국 평균(38%)보다 높은 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케이드가 보상해주는 비용의 비율도 72%로 미국 평균보다 높았다. 또 치과질환 예방 의료기관에 지원해주는 보상금과 어린이 치과건강 관련 데이터 조사율 부문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A등급을 받은 주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우쓰캐롤라이나를 비롯해 커네티컷, 아이오와, 매릴랜드, 뉴멕시코, 로드아일랜드 등 6곳으로, 매우 우수한 치과질환 예방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B등급은 뉴햄프셔를 비롯한 9개주, C등급은 MA주를 포함해 36개주, D등급은 몬타나 등 6개주가 받았다. 이에 반해 뉴저지가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뉴저지를 포함해 알칸소스, 델라웨어, 플로리다, 하와이, 루지아나, 펜실베니아, 웨스트버지니아, 와이오밍 등 9개주가 F등급으로 평가됐다.
Pew어린이 치과캠페인의 책임자 셀리 게샨 씨는 “치아건강 정책을 치료에서 예방 위주로 바꾸는 효과적인 정책 도입이 하루 빨리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초등학교 입학시 신체검사를 꼭 받듯이, 3학년부터는 해마다 치과검진을 받아 예방에 힘쓰도록 권장하고 있다. MA주도 치과질환 예방정책의 일환으로 치과의사들에게 매스헬쓰 보험을 받을 것을 유도해, 현재 매스헬쓰를 받는 의사는 전체의 65%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매스헬쓰는 다른 보험종류에 비해 여전히 보상비율이 낮아 많은 의사들이 매스헬쓰 보험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보고서 원본은 www.pewcenteronthestates.org/costofdelay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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