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의 올시즌이 기대되는 몇 가지 이유
보스톤코리아  2010-03-07, 21:28:26 
다이스케 마쓰자카와 5선발을 다툴 팀 웨이크필드.
다이스케 마쓰자카와 5선발을 다툴 팀 웨이크필드.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레드삭스 스프링 캠프가 시작된지 2주째가 되어간다. 레드삭스 스프링 캠프를 취해한 보스톤 글로브의 크리스토퍼 개스퍼 기자가 올시즌 레드삭스 가능성에 대해 밝혔다. 시즌 전 레드삭스가 왜 강한 팀인지 미리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선발 로테이션
레드삭스 구단은 올시즌 선발 로테이션이 아주 잘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그렇지 않다. 5선발로 꾸려가는데 레드삭스에는 6명의 선발투수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중에 팀 웨이크필드와 다이스께 마쓰자카는 상당한 위치에 있는 투수들이기 때문에 선발에 합류하지 못하는 경우 상당한 불만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웨이크 필드는 현재의 건강상태가 유지되는 한 선발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쓰자카는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까지 관여되어 있어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 레드삭스는 따라서 마쓰자카에 대해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레드삭스의 예상처럼 이 중에 한 명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된다면 큰 문제는 없을 수도 있다.

숏스탑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환상적 수비
숏스탑 유망주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자랑하고 있다. 일반 사람들도 그의 수비를 보고 싶어 하지만 동료들까지도 그의 플레이를 보려고 모여들 정도다. 한 때 레드삭스의 숏스탑을 담당하기도 했던 루 멀로니는 그의 플레이를 거의 쇼에 가깝다고 비유했다.

엘스베리 파워 향상
자코비 엘스베리의 스윙이 무게감을 더해가고 있다. 올시즌 자코비 엘스베리는 두자리 숫자의 홈런을 쳐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08년에 8개 2009년 9개의 홈런을 때려내는데 그쳐 소총타자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올시즌 들어 점차 스윙이 무게감을 더해가고 있다. 여전히 빠르고 정확한 스윙을 구사하고 있지만 타구가 쭉쭉 뻗어나가고 있다.

캐처 빅터 마르티네스의 노력
빅터 마티네즈는 스프링 캠프에서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팅 케이지에서부터 시작해 체력 단련실, 미팅 등 여기저기 투수들과의 만남을 갖고 있다. 보스톤 팬들은 아직도 제이슨 베리택만큼 투수리드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결코 그는 노력하는데 소홀하지 않고 있다.

공격력 약화 우려
레스삭스 선수들은 올해 레드삭스가 공격력 약화로 인해 수비 중심의 지키는 야구에 집중할 것이라는 예측에 반발하고 있다. 타자들은 올해 득점력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레드삭스는 게임당 득점력

이 5.38점으로 양키스, 엔젤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3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은 제이슨 베이의 공석으로 인해 지난해 레드삭스에 주었던 36홈런이 없을 수 있지만 이 같은 장타력이 꼭 득점력으로만 해석될 수는 없다. 케빈 유킬리스는 “출루가 문제다. 출루만 된다면 충분히 선수를 불러들일 타력이 있다. 레드삭스에서는 비록 7, 8번을 치지만 다른 팀에 가면 중심타선에 설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중심 타자 뒷받침
데이비드 오티즈는 올해 아주 좋은 몸을 만들어 왔으며 목표도 뚜렷이 갖고 있다. 비록 그가 한 시즌 50홈런을 쳤던 그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난해 초반 두달 만큼 부진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30홈런 100 타점을 올릴 수 있는 타자다. 그것만으로도 레드삭스는 충분하다. 매니가 트레이드 된 이후 오티즈는 계속 투수들이 자신을 피하지 않고 승부할 수 있게 만드는 뒷받침 타자의 부재를 거론해왔다. 지난해에는 제이슨 베이가 오티즈를 받쳐 주었지만 올해는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로인해 오티즈는 정신적으로 슬럼프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다.


레드삭스 노장 천국?
레드삭스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모두 마이크 캠런(37), 마르코 스쿠타로(34), 에이드리언 벨트레(34)로 노장들이라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양키스의 경우 마리아노 리베라(40), 호세 포사다(38), 앤디 패팃(38)은 레드삭스보다 훨씬 고령이다. 더구나 지터도 35, 에이 라드도 34, 그리고 A.J. 버넷도 33살이다. 결국 노장 천국은 양키스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유망주
레드삭스에는 장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들이 있다. 케이스 켈리(20)는 그중의 하나. 그는 제 2의 존 레스터로 불릴만큼 여러가지 면에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1루수 라스 앤더슨도 지켜볼 만하다.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레드삭스의 최고 유망주로 뽑은 라이언 웨스트모어랜드 또한 20세가 채 안됐지만 메이저 외야수의 몸매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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