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계 피난자들의 보금자리
보스톤코리아  2010-03-01, 14:04:4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기태경 인턴기자 = 잔인한 민병을 피해 험한 산지대를 이주하던 매델 매족(Madhel Majok)은 그의 부모님이 살해 당한 후 수단(Sudan)을 탈출해 매사추세츠 홀리스턴(Holliston)에 자리를 잡았다. 또한 케냐(Kenya)에서 온 9살의 고아는 자경단원으로부터 구출되었다.

이처럼 많은 피난자들이 근래에 미국으로 도주해오고 있다. 매족은 미국에 오기 전까지는 교도소에서 8년동안 감금당해 있었다. 매족은 현재 17살이 되었고 보스톤에서 서쪽으로 30마일 떨어진 안전한 뉴잉글랜드(New England)에 보금자리를 얻었다. 그는 홀리스턴 고등학교(Holliston High School)에서 아주 유명한 축구 선수이다. 그는 투팍(Tupac)과 비기(Biggie)등의 미국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운동을 하고 그를 수양한 따뜻한 가정에서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 같은 피난고아들에게 보금자리를 찾아주는 연방프로그램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미국 도시 스타일의 옷을 입은 매족은 또한 “여기에 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이곳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평화롭고 조용하고”라고 말했다. 그는 동양인과 아프리칸 등 네명의 다른 피난자들과 같이 살고있다.
미국 피난민 정착기관은 700명의 피난 어린이들을 보육하며 매족처럼 부모님 중 한 분이 살해당하거나 천재지변 또는 전쟁으로 인해 부모님이 있지 않는 이들을 각 주에자리잡게 도와주고 있다. 이 기구는 아프리카나 현재 일어나고 있는 아이티의 지진 돕기 등 도움의 손길을 확대하고 있다.

매사추세츠(Massachusetts)는 역사적으로 피난자들을 수용하고 있지 않은 주 중 가장 큰 주의 하나였지만 현재 93명에서 125명으로 늘어났다고 매사추세츠 피난 이주민청에서 보고했다.
미국 후생부에서는 14개 주(아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매사추세츠, 미시간, 미시시피, 뉴욕, 노스 다코다, 팬실베니아, 텍사스, 유타, 버지니아, 워싱턴)와 수도인 워싱턴이 연방 피난 이주민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이 미국으로 온 피난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길만은 아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최근 아이티 지진으로 생겨난 고아들을 일리노이(Illinois)의 하트랜드 연합 같은 기관에서임시적으로 거주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미국 프로그램은 1980년대 초반부터 결성되었고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북동아시아의 13,000명이 넘는 고아들을 위해 많은 구조를 해왔으며 지금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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