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디자인대학원Gund Hall Gallery에 전시되고 있는 한국 건축가들의 작품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현대 한국건축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 건축에 대한 외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한국건축특별전이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 Gund Hall Gallery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월 20일부터 시작해 오는 3월 7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하버드에서 매년 건축계에 두각을 나타내는 나라를 선별해 New Trajectories 시리즈로 주최하고 있는 것으로, 올해는 한국이 그 대상이 되었다.

미국에서 지금까지 전시된 현대 한국건축물 전시회 중 가장 비중 있는 이번 전시회는 ‘Convergent Flux, Korea’라는 주제로 최근 디자인에 실험적 시도가 일고 있는 한국건축의 역동적 흐름이 반영 된 28개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되는 작품들은 한국의 건축, 조경, 도시디자인을 포함한 작품들이다.

하버드 대학원의 교수진과 학생들은 지난 한학기 동안 한국 건축에 대한 이슈들을 다뤘다. 전시되는 28개의 작품들은 각 6개 분야, 즉 Historical transportation, accelerated density, topographical syntax, topographical syntax, ecological intersection, infrastructural alliance의 이슈로 구분 되어 있다. 또한 한국 건축가들의 인지도와 이해도를 높이고자 전시회와 함께 작가들의 육성과 그들의 생각, 일하는 배경들을 접할 수 있는 인터뷰가 9개의 모니터를 통해서 동시에 소개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와 관련, 오는 22일에는 작품을 출시한 승효상, 배형민, 박윤진 씨의 설명회와 함께 ‘Extended Topographies and the Korean Urban Condition’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Piper Auditorium 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큐레이터는 건축사무소 SsD의 대표이자 하버드 교수인 건축가 박진희 씨와 그 남편 존홍 씨가 맡았으며 건축 사무소 힘마의 서혜림 씨가 자문을 맡았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하버드대가 주관, 주최하는 것으로, 서혜림 씨의 리오 아트갤러리( Lio Art Gallery), 승효상 씨의 파주출판단지(Paju Book City) 등 27명의 건축가 작품이 전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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