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웨스트 취항, 필라델피아 논스탑 왕복항공료 10분의 1로 줄였다
보스톤코리아  2010-02-22, 14:19:36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 장명술 기자 = 사우스 웨스트 에어라인이 오는 6월부터 보스톤에서 필라델피아까지 취항하면서 항공료가 수직하강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필라델피아로 논스탑 취항하는 항공사는 US에어웨이로 하루에 15번 출항하며 왕복 항공료를 무려 $1,100을 부과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하루에 5번 운항하며 왕복 항공료 요금을 최저 $118로 발표했다. 이 같은 사우스 웨스트의 발표는 시장을 완전히 흔들어 놓았다. 항공료가 무려 10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한국까지 왕복 항공료가 일반적으로 약 $1000수준(비 성수기)임을 감안했을 때 약 2시간 비행거리인 필라델피아의 왕복항공료가 $1100이란 것은 횡포에 가까운 수준.

US에어웨이는 6월 27일부터 편도 항공료를 $59로 할 것임을 발표했다. 이 항공사의 모건 듀렌트 대변인은 $59 항공료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보스톤 필라델피아 왕복항공료는 정당한 것이며 시장이 만드는 가격을 부과한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나갈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사우스 웨스트는 지난 8월부터 로건 공항에 취항했으며 미국내 덴버, 올랜도,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4곳의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에 따르면 많은 여행객들이 필라델피아 취항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말 필라델피아 노선에서 에어 트랜이 취항을 포기하면서 비행기 가격은 $152에서 $344불로 껑충 뛰었으며, 다시 델타항공이 지난해 8월 취항을 철회하면서 가격이 $462로 올랐다. 그 이후 US에어웨이만 유일하게 이 노선을 운항해왔다.

보스톤 필라델피아 노선의 주요 승객들은 비즈니스 승객들로 이들은 가격보다는 스케줄에 훨씬 더 민감하기 때문에 비행사는 가격을 임의대로 높게 책정해 왔었다.

저가 항공인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은 좌석 예약이 없으며 오는 순서대로 탑승하는 게 관례다. 하지만 최근 비즈니스 승객 유치를 위해 수수료를 받고 미리 예약을 받기도 한다. 사우스웨스트는 주로 가장 바쁜 시간에 5회의 비행기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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