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단지3분의 1정도만 기존의 연금제도 유지

2005년 이후로 적어도 백만명 가량의 고용인이 있는 12개 회사들이 이미 고용된 사람들의 연금혜택은 동결시키고 새로이 고용된 사람들에게는 연금혜택제도를 제거하거나 혹은 아예 현 고용인이나 새 고용인에 할것 없이 연금혜택을 제거시킨 것으로 보스톤 글로브는 보도했다.
현재 포춘지가 선정한 100대 기업의 단지 3분의 1정도가 여전히 전통적인  연금을 새 고용인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2002년의 2분의 1, 1985년의 89 퍼센트에 비교하면 상당한 후퇴라고  한 컨설팅 회사의 분석을 통해 보스톤 글로브는 주장했다.
이는 미기업의  연금과 건강보험과 같은 사회보장 프로그램의 공급자로서의 오랫동안의 역할로부터 소위 코퍼리트 아메리카 (corporate America)의 광범위한 후퇴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회사들로 하여금 더 많은 이윤을 산출하라는 투자자들 그리고 이러한 사회보장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외국의 경쟁 기업으로부터의 압력으로 미국 회사들은 연금혜택제공과 같은 책임으로부터 후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회사의 이익과 중역간부의 임금이 가파르게 상승할때 이루어져 미국내의 기업들은 이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500대 기업의 총합 이윤은 지난 3년동안 두자리수 상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이윤을 기록했다고 보스톤의 한 연구조사회사는 발표했다. 다른 연구조사기관에 따르면, 같은 기간동안에 이들 기업 CEO의 평균 보상혜택(compensation)은 40% 상승하여 연간 $11.7 million을 기록했다.  
한편 전통적인 연금은 미국의 오래된 온정주의의 핵심이었고 회사는 자신의 고용인을 위해 연금기금을 마련했으며 이 기금의 투자를 관리하여 은퇴한 고용인을 사망시까지 지원하는 기금을 유지하는 위험을 도맡았었다고 보스톤 글로브는 전했다.  (홍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