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한국 한복을 알리다
보스톤코리아  2010-02-15, 16:06:20 
어린이 박물관에서 한복을 입고 좋아하는 미국 어린이와 엄마모습
어린이 박물관에서 한복을 입고 좋아하는 미국 어린이와 엄마모습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한국 고유의 명절 설날을 앞두고 한국의 고전 의상 한복을 보스톤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알리는 행사가 보스톤어린이박물관에서 개최돼 많은 미국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5일 금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 이 행사는 어린이박물관 동아시아부에서 주관한 것으로 한국문화와 전통을 알리기 위한 정하영(27세) 씨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졌다.

정하영 씨는 이 행사를 위해 한국의 백영자 교수 및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 장장식 씨, 토포하우스 오현금 대표에게 협조를 요청, 한복을 비롯한 민속놀이기구 등을 기증 받았다. 이들은 행사후 미국 학교에서 ‘한국을 알리는 학습상자’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날 행사장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대부분 미국 어린이들이었고, 한국 어린이는 몇 안되었다. 이들은 한국자원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아 다양한 색채의 한복을 직접 입어 보고 기념 촬영을 하는가 하면 한복을 장식하는 한국 고유의 장신구 노리개를 종이로 만들어 보는 시간도 체험했다.

또한 팽이, 제기차기, 고누 등의 한국 민속 놀이를 시도해 봤으며 한국전통인형도 구경했다.
특히 상당수 청소년층 아이들은 팽이 돌리기 및 제기차기에 호기심을 보이며 자리를 뜨지 않았다. 그러나 ‘고누’놀이는 자원봉사자들도 방법을 몰라 제대로 설명해 주지 못했다.

이 행사의 안내를 맡은 보스톤 어린이박물관의 정하영 씨는 “아이들이 직접 한복을 입어보고 다른 나라의 왕자와 공주가 된 듯이 기쁘게 뛰어다니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말하며 “아이들이 다른 나라와 그 나라의 전통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이렇게 간단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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