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알린다 당찬 아가씨 |
보스톤코리아 2010-02-15, 15:48:26 |
정 씨는 초등학교 시절을 프랑스에서 보내고 중,고, 대학 시절을 한국에서 보낸 후 보스톤으로 와 지난해 5월부터 어린이 박물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달 전 한국에 협조를 요청, 한복과 한국 전통 놀이기구등을 지원 받아 보스톤에 한국을 알린 정 씨와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된 배경에 관해 인터뷰를 나눴다. 한복 행사를 열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매년 구정과 관련해서 동아시아 국가의 새해맞이에 대한 소개 행사가 열린다. 2009년 여름 일본 페스티발이 열리는 동안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아이들이 직접 입어볼 기회가 있었다. 날씨가 좋았던 관계로 박물관 정문 근처에서 수천 명의 아이들이 기모노를 입어보고 일본의 전통을 직접 알아가는 것이 부러웠다. 동아시아 부서를 담당하는 아케미 씨와 함께 구정과 관련해서 한복을 하루 동안만이라도 보여주면 어떨까 의논했다. 사실, 2월5일에는 일본 관련 행사가 그 전 해부터 예정 되어 있었지만, 그것을 한국 한복 행사로 급하게 바꾼 것이다. 한복 행사를 어린이박물관에서 열기 위해 어떤 일들을 했나? 한국에 있는 국립 현대박물관, 민속박물관, 리움 등에 연락을 해서 급하게 한복 기증을 요청했다. 1월 초 한국에 협조 요청을 시작했는데, 몇 일만에 백영자 교수께서 남녀 어린이 한복 10벌씩 총 20벌을 특별 제작해 주었다. 또한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 장장식 씨가 놀이기구를 모아 주었고 박물관들과 관련이 없는 개인 갤러리인 갤러리 토포하우스 오현금 대표께서 여러 물품들을 구입하고 운송할 수 있는 비용을 후원해주었다. 행사 일주일 전에 이 모든 것이 도착했다. 한국에서 기증 받은 물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어린이용 한복 남녀 10벌씩 총 20벌, 팽이, 윷놀이, 제기차기, 참고누, 호박고누, 쌍록 등 한국 전통 놀이기구 20가지, 민속박물관에서 특별히 요청해서 무형문화재분이 직접 제작한 한국연 5가지이다.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 때,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기증자분들의 열정적인 협조를 보고 우리 한국 사람들의 전통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다. 처음 한국을 알리는 행사를 치르고 난 소감은 어떤가? 한국에서 한복과 놀이기구를 기증해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한다. 이번에 기증 받은 물품들은 보스톤에 있는 학교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학습 상자"로 만들어져 활용이 될 것이다. 이런 일들이 계기가 되어 앞으로 한국과 관련된 행사를 보스톤 어린이 박물관에서 더욱 다양하게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보스톤 어린이 박물관 외의 다른 미국 박물관에서도 한국을 알릴 수 있는 행사가 많이 개최되길 바란다. 보스톤 근처의 피바디 에섹스 박물관에는 멋있는 중국 집이 있고 그 덕분에 관람객들은 중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된다. 이처럼 한국을 미국 박물관에서 알리는 노력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 다음 행사를 계획하는지? 한다면 어떤 것인지 알려달라. 보스톤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올 여름 세계의 놀이에 관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 중 윷놀이를 포함시키려고 박물관 관계자와 얘기중이다. 이번에 윷놀이 세트를 6개 기증 받았다. 이 정도면 충분히 행사를 치를 수 있을 것이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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