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버스 도착시간은 13분 후
보스톤코리아  2010-02-08, 13:47:0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정 인턴 기자 = 추운 겨울날 보스톤 거리에서 MBTA 버스를 기다리며 커피 한잔을 사러 카페에 들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 때 근처 카페에서 “버스는 13분 후에 도착합니다. 아침을 드시러 오세요!”라는 전광판이 보인다면? 당신은 버스 도착시간을 미리 예상하고 마음 놓고 카페에 들일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 혹은 당신이 차고 있는 손목시계로 당신이 기다리고 있는 버스가 어디에 있는지, 도착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알 수도 있다.

지난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MIT주최로 열린 “Hackathon”행사에서는 이와 같은 상품들을 주제로 다뤘다. 이 행사에서는 MIT의 The Center for Future Civic Media에서 초청한 테크니션들이 교통수단 운행정보와 관련한 상품들을 뽐내고 상품들의 좀 더 나은 활성화를 위해 토론했다.

교통과의 성과와 보고를 담당하는 죠슈아 로빈(Joshua K. Robin)은 이번 행사의 주된 목적이 교통수단 운행 정보를 대중들이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로빈은 날씨나 교통체증에 관한 정보를 찾는 것보다 교통수단 운행시간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해, MBTA는 테크니션들에게 버스의 운행 스케쥴을 제공했다. 그리고 지난 11월에는 시의 다섯 개의 버스 노선의 실제 운행시간 정보를 제공했다. 실제 운행시간 정보가 제공된 후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테크니션들은 정보를 구글맵과 통합해 대중들이 버스의 위치와 도착 혹은 출발 시간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발명해냈다.

또한 T에서는 웹사이트에 T-Tracker라는 링크를 생성해서 다섯 개 버스노선에 관한 정보를 볼 수 있게 했다. 이번 어플리케이션과 T의 시도는 대중들이 쉽게 대중교통 운행 시간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하는 편리를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로빈은 버스 운행시간을 표시하는 스크린이 머지않아 정거장마다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MBTA는 이처럼 편리하게 대중들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면 발명과 활성화에 드는 요금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며 대중들의 편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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