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사람들, 보스톤에 강한 기반 마련 |
보스톤코리아 2010-01-25, 13:46:31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기태경 인턴기자 = 아이티 사람들은 1960년대 후반부터 보스톤으로 이주해 왔다. 당시 1957년부터 1971년까지 아이티 국가를 장악했던 독재자 프랜코이스 두발리어(Francois Duvalier)를 피해 온 것이다..
초기 이민자들은 프랜코이스가 정치계를 떠나고 아이티가 안정 되면 모국인 아이티로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프랜코이스는 정치계를 떠나지 않고 자신의 아들에게 정권을 넘겨주어 진-클라우드 두발리어(Jean-Claude Duvalier)는 1986년까지 아이티를 통치했다. 보스톤으로 온 초기 이민자들은 그동안 혼인을 하고 자녀들을 갖고 가족을 늘려나가며 다양하고 활력 있는 커뮤니티를 결성해 나갔다. 매사추세츠주의 아이티 커뮤니티는 마이애미와 뉴욕 다음으로 큰 규모이다. 미국 센서스 조사에 의하면 2006년과 2008년 사이에 55,000명 가량의 아이티 사람들과 그의 자손들이 보스톤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아이티 커뮤니티의 대표는 아마도 아이티 인구가 70,000명이나 100,000명으로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 대학의 아프리칸학 교수, 마크 포루(Marc Prou)에 의하면 아이티인들은 1960년도 보스톤으로 초기 이주한 후 1970년과 1980년 사이에 두 차례 더 이주해 왔다. 그들은 보스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좋은 대학들과 병원들이 있어 그들의 자녀들이 좋은 교육과 좋은 직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보스톤 지역에 거주해 온 아이티인들은 모국에 있는 친지들과의 관계도 계속 유지해 온 것으로 그러났다. 보스턴 유매스 (Umass Boston)의 이사 알릭스 켄테브(Alix Cantave)에 의하면 이번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도 그들은 매년 20억 달러를 기부해 왔다. 센서스의 조사에 따르면 이것은 보스톤에 거주하는 아이티인들의 수입이 평균 보스톤 지역인들의 수입인 7만달러 보다 적은 약 4만7천 달러라는 것과 비교해 볼 때 매우 주목할만한 일이라는 것. 보스톤에 거주하는 아이티인 중 약 40%는 택시 운전기사, 호텔 청소부, 요양원 등 서비스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다. 부모세대를 통해 이민자들의 현실을 보고 자란 2세 아이티인들은 상당수가 의사, 변호사, 엔지니어 등의 전문직 종사자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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