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사냥 4팀으로 좁혀져 |
보스톤코리아 2010-01-25, 12:07:17 |
뉴욕 제츠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AFC 챔피언십 경기는 1월 24일 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리고(CBS 중계),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뉴올리언즈 세인츠는 같은날 6시에 NFC 챔피언 자리를 놓고(FOX 중계) 겨루게 된다. 패이튼 매닝(콜츠), 브렛 파브(바이킹스), 드루 브리스(세인츠) 등 3명의 베테랑 쿼터백에 새내기 쿼터백 마크 산체스(제츠)가 끼어든 셈이 됐다. 물론 항상 경기에는 강자와 약자가 있지만 항상 객관적인 강자가 이기는 것만은 아니다. 결국 이기는 자가 강자인 것이다. 정규시즌 17승 무패였으며 무적으로 보였던 2007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슈퍼볼 경기에서 뉴욕 자이언츠에게 어처구니 없는 패배를 당한 것이 불과 2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팍스 뉴스가 선정한 경기 관전 포인트 레지 부시와 킴 카다시안의 애정행각 레지 부시와 킴 다다시안은 세인츠가 슈퍼볼을 차지하면 결혼을 하겠다고 내기를 걸었다. 이들의 결혼 여부가 세인츠 경기 결과에 달린 셈. 과거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토니 로모가 여자 친구 제시카 심슨을 경기장에 초대해놓고는 경기를 망쳤던 사례가 있다. 킴 카다시안의 경기장 방문이 세인츠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이다. 과연 세인츠의 러닝백 레지 부시가 아리조나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처럼 압도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지 관심을 끌고 있다. 돔구장 어드벤티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이상한 기록 중의 하나는 돔구장 홈팀이 5승 무패이며, 야외 구장에서 경기를 한 홈팀은 모두 패(3패)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돔구장을 가진 두 팀이 슈퍼볼에서 만난 전례가 없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양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에 오른 4팀 중 유일하게 돔구장이 없는 제츠는 무조건 승리하여 슈퍼볼에 진출하게 될 것이다. 혹은 돔구장을 가진 팀이 계속 경기를 압도하여 슈퍼볼에서는 돔구장을 가진 팀들끼리 경기를 할 수도 있다. 팍스는 콜츠와 세인츠의 결승전을 예측했다. 루키 쿼터백 플레이오프 3연승 NFL 역사상 루키 쿼터백이 플레이오프에서 팀을 3연승 이상 이끈 적이 없다. 작년 시즌 루키 쿼터백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조 팔코도 플레이오프 2연승 뒤 피츠버그 스틸러스에게 AFC 챔피언십 타이틀을 내주고 말았다. 마크 산체스가 루키 쿼터백으로 제츠를 슈퍼볼에 진출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정규 시즌 기록만을 살펴본다면 마크 산체스는 작년 시즌 조 팔코 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산체스는 이번 시즌에 20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했다. 팔코는 작년 정규 시즌에 12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했다. 비록 산체스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팀을 잘 이끌고는 있지만, 위기 상황에서의 심리적 부담을 느껴 본 적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반면에 조 팔코는 작년 탑 시드에 올랐던 테네시 타이탄스를 상대로 종료 직전 역전 드라이브를 훌륭하게 이끌었음에도, 피츠버그 스틸러스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콜츠, 제츠전 대비 레이븐스와 연습경기? 콜츠는 패트리어츠를 꺾고 올라온 레이븐스를 가뿐하게 물리치고 제츠와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레이븐스와 제츠는 경기 스타일 면에서 비슷한 면이 많기 때문에 콜츠 입장에서는 제츠와의 경기를 대비하기 쉬울 수 있다. 레이븐스와 제츠 모두 볼을 돌려 러닝 위주의 공격을 주로 펼치는 팀들이다. 두 팀 모두 경험이 적은 젊은 쿼터백들이 공격을 이끌기 때문에 경기 상황에 따라 임의적인 판단을 내리기 보다는 팀 코칭 스태프의 지시를 많이 따른다. 게다가 현 제츠의 감독을 맡고 있는 렉스 라이언은 레이븐스에서 감독과 오펜시브 코디네이터로 10년을 보냈다. 두 팀의 팀 컬러가 비슷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며, 콜츠는 이미 레이븐스와의 경기에서 제츠전까지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콜츠와 제츠의 경기에서 콜츠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매사추세츠 주 상원 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적었듯이, 제츠가 승리하지 못하리란 법은 없다. 예외란 늘 존재한다. 애드리안 피터슨의 러싱 공격 올 시즌 최고의 러닝백(크리스 존슨, 테네시 타이탄스)을 플레이오프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는 이렇다 할 러싱 공격을 볼 수가 없었다. 화끈한 러싱 공격을 선호하는 풋볼 팬이라면 NFL 최고의 러닝 백 중 하나로 꼽히는 애드리안 피터슨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특히 바이킹스의 팬이라면 세인츠의 러싱 수비가 약하다는 것에 희망을 걸어볼 만 하다. 세인츠의 정규 시즌 러싱 수비는 전체 NFL 팀 중 21위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세인츠와 바이킹스가 만난 것은 2008년 10월이다. 당시 애드리안 피터슨은 21번의 러싱 공격에 32야드를 얻는데 그쳤다. 애드리안 피터슨이 세인츠 전에서 제 역할을 못 해준다면, 40살의 노장 쿼터백 브렛 파브의 어깨가 그만큼 무거워질 수 밖에 없다. 바이킹스의 수비 vs. 세인츠의 공격 바이킹스의 디펜시브 라인맨은 달라스 카우보이스와의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토니 로모는 한 경기에서 무려 6번의 색을 당하고, 수 십 차례 땅바닥에 눕혀졌으며, 2번의 펌블을 범했다. 바이킹스의 수비가 세인츠와의 경기에서 카우보이스와의 경기만큼만 활약을 한다면 바이킹스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인츠의 오펜시브 라인맨과 쿼터백 드루 브리스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브리스는 올 시즌 9번의 홈경기에서 단지 9번만 색을 당했다. 바이킹스에게는 블리츠도 그리 좋은 옵션이 아니다. 브리스는 오히려 블리츠 상황에서 더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결국 세인츠의 강력한 공격력을 바이킹스가 얼마나 무력화 시킬 수 있을 지가 경기의 포인트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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