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매일 발암 물질인 카드뮴을 먹고 있다면 |
보스톤코리아 2010-01-19, 13:37:33 |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박혜진 인턴기자 = 아이들의 장신구에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사용되었으며 이 장신구들이 미국 전역에서 팔리고 있어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
독성 때문에 어린이 장신구 제조에 납 사용이 금지되자 몇몇 중국 제조업자들은 납 대용물질로 더 유독성이 강한 물질인 카드뮴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난 11일자 보스턴 글로브지는 보도했다. AP통신이 실시한 실험결과에 따르면 가장 오염된 어린이 장신구는 그 무게의 무려 91%가량 카드뮴이 차지한다고. 또한 몇몇 제품은 카드뮴이 쉽게 떨어져 나가는 것으로 밝혀져 어린이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납과 같이 카드뮴은 어린이의 뇌 발달을 방해하는 발암물질. 카드뮴은 275개의 유독 물질리스트에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카드뮴이 많이 포함된 장신구들을 어린이들이 빨거나 물었을 때 어린이들의 몸에 계속 축적된다고 한다. 지난 2년 동안 미국 소비자 안전보장 위원회는 납에 관련된 제품을 강력하게 규제해 온 반면 카드뮴이 포함된 제품에는 규제를 전혀하지 않았다. 사실상 모든 어린이 장신구들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제조업체들이 왜 카드뮴을 납의 대체물질로 사용하는지 명확지 않다. 그러나 AP통신은 제품 제조과정에서 납이 규제되고 카드뮴 가격이 하락하자 카드뮴을 대체물질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이 오하이오 애쉴랜드 대학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실험에는 뉴욕, 오하이오, 텍사스에서 산 103가지 어린이 장신구들이 사용됐다. 이 중 20%에 달하는 제품들이 적어도 10%에 달하는 카드뮴을 포함되어 있었다고. 특히 월마트에서 팔리는 플립플랍 팔찌 세 개 모두 84~86%에 달하는 카드뮴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 제품을 수입 판매한 플로리다 베이스드 슐린 산업은 2008년 11월 월마트에 대한 판매를 중지 시켰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월마트는 그 동안 팔린 팔찌의 개수와 그 제품을 여전히 판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었다. 슐린과 월마트는 모두 그 제품 회수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시 로체스터 달러 앤에서 팔린 루돌프 더 레드 노우즈드 레인디어(Rudolph the Red-Nosed Reindeer) 장식에는 82~91%가량 카드뮴을 포함하고 있다. 수입업자 바이 라이트 디자인은 지금 사업을 그만둔 상태다. 이에 대해 미국 장난감 연합회 전임 변호사는 “최근 아연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카드뮴이 대부분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말해 한동안 어린이 장난감 시장에 카드뮴에 대한 논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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