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주지사 재선 가능성 불확실 |
보스톤코리아 2010-01-14, 23:13:58 |
패트릭 주지사는 지난 3년의 재임기간 동안 주요 법안을 통과시키고,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기에도 매사추세츠주는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았다. 그러나 높은 실업률과 이로 인한 주정부 세수의 감소, 재원 마련을 위한 소비세의 인상 등으로 인해 유권자들이 패트릭 주지사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 주지사 선출을 위한 선거일까지는 아직 10여 개월이 남아 있다. 그러나 패트릭 주지사에 대한 매사추세츠 주민들의 호감도는 점점 떨어지고 있고, 다른 주지사 후보들과의 격차는 좁혀지고 있다. 11월에 있을 주지사 선거는 3파전의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후보로 재선을 노리는 패트릭 주지사와 무소속으로 출마할 티모시 카힐(Timothy P. Cahill) 주 재무장관, 그리고 공화당 후보가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카힐 재무장관은 민주당 소속이었으나 작년에 민주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선거전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월 2일부터 6일 사이에 이뤄진 설문 조사에서 패트릭 주지사는 30%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카힐 재무장관은 23%의 지지율로 패트릭 주지사를 추격하고 있다. 공화당 진영에서는 찰스 베이커(Charles D. Baker) 전 의료보험 최고 책임자나 케이프 코드 출신의 사업가인 크리스티 미호스(Christy Mihos)가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공화당에서 베이커 후보나 미호스 후보가 나올 경우 모두 19%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두 후보 사이에서의 지지율 차이는 없다. 선거일까지는 10개월 이상이 남아 있기 때문에 설문 응답자의 대부분인 72%가 아직 결정을 못했거나, 결정을 바꿀 수 있다고 답하였다. 이 10개월 동안 패트릭 주지사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야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월 현재 패트릭 주지사에 대한 호감도는 39%를 기록하고 있으며, 50%의 매사추세츠 주민이 패트릭 주지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패트릭 주지사가 주지사로서의 책무를 잘 수행하지 못하고 대답했으며, 41%만이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 조사를 시행한 뉴햄프셔 대학 설문 조사 센터의 앤드류 스미스는 “이번 결과는 패트릭 주지사가 선거전을 아주 불리한 조건에서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패트릭 주지사는 호감도도 낮기 때문에 선거일까지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년 말 지지도가 64%까지 올라갔던 패트릭 주지사는 작년 7월 이후 주정부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판매세를 비롯한 세금을 인상하고 각종 복지 프로그램을 축소 시키면서 지지도가 급락했다. 패트릭 주지사의 가장 큰 지지 기반은 매사추세츠 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고학력 민주당 지지자들이다. 그러나 유권자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중하위 계층에서는 지지도가 33%에 그치고 있다. 카힐 재무장관은 비록 유권자들의 지지도에서는 7% 차이로 패트릭 주지사에게 뒤지고 있지만, 호감도가 높아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카힐 재무장관에 대해서는 39%의 주민들이 호감을 갖고 있고 15%만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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