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뉴잉글랜드한인회관 건립위원회는 2010년 1월 현재 모인 건립기금액이 총 24만5천 불이라고 밝혔다.

한인회는 2008년 말, 한인회관 건립기금액이 총 203,813 불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모인 총금액은 244,507불. 지난 2009년 한해 동안 40,694 불의 기금이 모아졌다. 이 금액 중 상당부분은 지난 해 9월 시작한 특별 기금 모금 활동을 통해 한인들의 뜻이 모아진 결과이다.

남궁연 건립위원장은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인들이 건립기금 특별 모금에 협조해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건립위는 지난 2009년 7월, 경제 침체를 타고 부동산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는 당시 시기가 부동산을 구입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부동산 분석 및 투자사 NVI를 통해 추천 받은 로렌스 지역 주상복합 건물을 구입하려고 시도했다.

공시지가는 32만 9천불이었지만 현금 21만 불에 구입하기로 결의하고, 구입 후 각 한인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한 수리비 등의 비용 4만여 불을 추산해 특별 기금 모금 운동을 적극 추진했다.

한인회는 지난 9월 한인회관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골프대회를 통해 총 10,151불을 모금했다. 이 골프대회에는 미동북부한인연합회 이경로 회장 등이 참석하여 기금을 보태주기도 했으며 수상자들 중 다수는 상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렇게 모아진 금액에 하상열 씨가 개인적으로 10,000불을 기부해 2만 불이 넘게 되었고 이에 힘을 얻은 건립위들은 바짝 모금을 추진했다.

건립위들부터 발벗고 나서자는 움직임이 일었고 남궁 회장이 2,000불을 기부하는 것을 선두로 하여 6명의 건립위원들이 1,000불씩을 기부, 8,000불이 더 모였다.

남궁 회장은 때를 놓치지 않고 각 단체들에게 기금 모금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였고, 시민협회를 선두로 국제가정선교회, 북부보스톤교회상록회, 뉴잉글랜드해병전우회, 뉴잉글랜드 골프협회 등의 단체에서 상당한 액수를 전달했다. 한인업체와 개인들도 참여하였고, 교회들도 참여하였다.

현재 건립위는 월댐(WALTHAM)에 위치한 3,040Sq 상업용 건물과 우번(WOBURN)에 위치한 2,000Sq의 상업용 주택, 턱스버리(TEWKSBURY)에 위치한 3,100Sq의 콘도미니엄 등을 한인회관 대상 건물로 물색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올해 안에는 한인회관을 반드시 마련하겠다는 굳은 의지에 차 있는 건립위는 그 한 방편으로 공청회 절차를 없애기로 뜻을 모았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이에 건립위는 오는 1월 30일 한인회 신년 파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건물 구입에 관한 모든 권한을 건립위가 위임 받아 ‘선결정 후보고 체제’로 변경하도록 할 예정이다.

남궁 회장은 로렌스 건물 구입 실패에 대해서는 “더 좋은 위치에 한인회관을 마련하라는 전화위복의 하나님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현재 건립위는 NVI사에게만 의뢰해 왔던 대상건물 물색 작업에 건립위원들을 비롯한 한인회 이사 및 임원들까지도 참여하여 적당한 건물을 추천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남궁 회장은 “2009년 9월 1일 한미 노인회(민유선 회장)에서 1만5천 불을 한인회관 건립기금에 접목시키겠다고 약속했으나 지금까지 전달되지 않아 목표액 달성에 차질이 생겼을 뿐 아니라 로렌스 주상복합건물 매입에 큰 영향을 갖게 되었다”는 점을 들며 아쉬워 했다.

이에 노인회 측에서는 “한인회관 건립기금에 접목하려는기본 자세는 준비 되어 있으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돈이 일반 기금이 아니고 노인회관 건립기금이므로 향후 어떠한 체제로 바꾸더라도 노인회를 배려 한다는 확실한 보장이 될때 기꺼이 협조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하였다”고 밝혔다.

건립위는 한인회관이 마련될 때 모금에 동참한 한인들의 이름을 모금액수별로 구분하여 동판에 새겨 영원히 보존할 뜻을 전했다.

한인회관 건립위원회에서 보내온 기금 모금 현황은 아래와 같다.

한인회관 건립기금 모금 현황
하상열 10,000불
한인회관 건립위원회 (합계 8,000불)
남궁연 2,000불, 유한선 1,000불
김성인 1,000불, 서규택 1,000불
안병학 1,000불, 김성군 1,000불
이영호 1,000불, 강한일 (한국거주)
한인회관 건립기금 골프대회 (합계 10,151불)
이경로(미동북부한인연합회 회장) 1,000불
한종규(미동북부한인연합회 부회장) 500불
김경한, 이충인, 박영기, 최명숙 1,000불
하인호, 남송희, 안경자, 유대근 500불
장병준, 간시점, 이후석, 권정숙 300불
조영태, 송재성, 최동인, 김성배 200불
백이태 외 27명 3,460불
골프대회 수익금 3,191불
시민협회(이경해) 2,000불
신신식품 1,000불
박오토바디(박석만) 1,000불
국제결혼가정선교회(김금련) 1,000불
북부보스톤교회상록회(박재영) 1,000불
김문소 장로 1.000불
뉴잉글랜드해병대전우회 1,000불
뉴잉글랜드골프협회 500불
안성채목사 ($100)
김우혁(전해병대전우회회장) ($200)
선한목자장료교회 ($100)
무명 ($100)
금년도이자 3,543불
전년도 모금합계 : 203,813불
금년도 모금합계 : 40,694불
총 모금합계 : 244,507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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