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노 시장에게 바란다
보스톤코리아  2010-01-07, 19:03:5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1월 4일부터 5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토마스 메니노 보스톤 시장에게 보스톤 시민들이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차도와 인도에 대한 유지 보수, 아이들을 위한 분수대 설치, 재산세 인하, 교육 시스템의 향상과 대학 등록금 인하, 경기 부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메니노 시장이 처리해야 할 일들이 산적하다.

보스톤 글로브에서는 우리의 이웃들인 보스톤 시민들을 인터뷰하여 메니노 시장에 대한 그들의 바램을 정리하였다. 앞으로 4년 동안 얼마나 많은 것들이 변하고 나아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범죄율 감소, 주차 공간 확보(Joseph Lightblau, 50, South End):
내가 사는 지역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범죄다. 범죄로 인하여 많은 이웃들이 고통 받고 있다… 최근 매스 애비뉴(Mass Ave.) 상의 많은 건설 공사가 끝나서 다행이다. 그러나 공사 후에 주차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주차 문제는 작은 문제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큰 문제다. 내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큰 불편을 주기 때문이다.

재활용 쓰레기 처리(Joey Farrell, 38, South End):
재활용 쓰레기 분리 수거가 더 불편해지고 지저분해지고 있다. 우리는 재활용 쓰레기 분리 수거를 위한 큰 통을 이용하고 있지만, 대부분 이렇게 분리된 재활용 쓰레기는 일반 쓰레기와 섞인다.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해서 내놓아도 쓰레기 처리 트럭 안에서 섞이면 무슨 소용인가.

더 좋은 학교(Kurtis Milton, 40, Hyde Park):
현재 진행 중인 차터 스쿨을 통해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교육 시스템을 향상 시킨다면 메니노 시장에게는 큰 업적이 될 것이다.

야간 활동(Alwin "Just Al" Barrow, 35, Mattapan):
이곳 보스톤에서는 밤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모든 가게들이 새벽 2시가 되면 문을 닫는다. 이런 처사는 전혀 공정하지 않다. 너무 보수적이다. 다른 도시들 같이 야간에도 즐길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인도 개선(Dan Lawrence, South End):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여기저기 공사로 인해 인도가 막혀 있다. 난 위험한 아스팔트 위를 걷고 싶지 않다. 게다가 벽돌로 만들어진 인도에는 가끔씩 벽돌이 빠져 있어 구멍이 파여 있기도 하다. 난 이런 것들이 싫다.

공원 분수대(Katherine Gavin, 75, Roslindale):
여름에 팔런 필드(Fallon Field)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분수대가 물을 뿜는다. 행콕 빌리지에는 이런 분수대가 하나 밖에 없어서 아이들이 난리다. 새로 분수대가 더 만들어져야 한다.

교사들을 위한 지원(Yolanda Allison, Mattapan):
때때로 선생님들이 사비로 아이들을 위한 교육 자재를 직접 사야 한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결국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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