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조승우 연기 잘해 질투심 느낀다
보스톤코리아  2006-09-19, 08:35:59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너무 잘해 가끔 그에게 질투심을 느낀다.”고 영화 <타짜>에 함께 출연한 김혜수는 말한다.
최동훈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고니 역엔 조승우를 염두에 뒀다. 그리고 촬영 전에도, 촬영을 마친 후에도 조승우란 배우를 만난 것은 이 영화의 행운이라 확신한다.” 고 말한다.
<타짜>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국민만화를 원작으로 한다는 태생적 화제성을 지니고 있었기에, 조승우는 캐스팅 당시부터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실제로 지난 5월 현장공개에서 조승우는 ‘고니 역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이 인터넷에서 많이 떠도는 걸로 안다.’라는 말을 스스로 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 촬영이 모두 끝난 지금, 그가 이처럼 감독과 동료배우 및 모든 스탭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것은 <타짜>에서 보여준 그의 놀라운 연기력 때문이라고.
<타짜>에서 조승우는, 평경장 역을 맡은 연륜의 백윤식과 에드립의 달인 유해진과 완벽한 호흡을 보였다는 평가다.  그리고 정마담 역의 김혜수와의 연기에서도, 파트너이자 애증 관계인 두 사람의 관계와 그 쉽지 않은 감정을 표현해냈다.
승우가 연기력과 흥행력을 겸비한 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은 지난 해 전국관객 500만의 신화를 이룬 영화<말아톤>과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킨 뮤지컬<지킬 앤 하이드>를 통해서였다.
그 이전부터 조승우는  고전이야기 속 인물 이몽룡<춘향젼>, 이루어질 수 사랑을 간직한 남자<와니와 준하>, 방황하는 우리 시대 청춘의 자화상<후아유>, 다면성을 지닌 외로운 살인마<H>, 첫사랑의 미소를 지닌 남자<클래식>,아픈 시대의 굴곡을 등에 업은 사나이<하류인생>, 사랑을 감싸 안는 따뜻한 남자 조강<도마뱀> 등 다양한 연기를 소화해왔다.
<타짜>의 본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조승우의 색다른 모습에 호기심과 놀라움을 나타내는 이들이 많다. 개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공개 된 동영상들을 통해 벌써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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