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츠 돌핀스에게 패한 이유 |
보스톤코리아 2009-12-14, 16:09:1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패트리어츠가 마이애미 돌핀스에 의외의 역전패를 당했다. 22대 21 패배, 어이없는 1점차 패배였다. 그러나 이 경기를 살펴 보면 중간 중간 패트리어츠의 흐름을 끊은 어처구니 없는 플레이로 인해 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세밀한 것까지 철저하게 연습하고 준비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패트리어츠가 이제는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는데 힘들어 보인다. 항상 완벽할 수 없고 같은 선수가 매해 좋은 기록을 내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팀이 실수하고 어처구니없는 플레이를 할 수 도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실수가 반복된다는 것이다. 돌핀스와의 경기를 돌아보자. 두번째 쿼터, 패트리어츠가 14대 7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패트리어츠는 돌핀스 진영 6야드지점 4번째 다운 1야드를 남겨둔 상태. 패트리어츠는 필드골을 선택 3점을 택하지 않고 4번째 다운(Go Forward)을 시도했다. 러닝백 새미 모리스는 돌핀스 수비진을 뚫지 못했고, 결국 공격권을 돌핀스에게 넘겨줘야 했다. 러닝백의 잘못도 있지만 패트리어츠 오펜시브 라인이 적절하게 돌핀스 수비진을 밀어내고 길을 열어주지 못한 것도 문제다. 더 큰 문제는 과거의 경우 이 같은 상황에서 미련없이 필드골을 택해 점수를 쌓아 나가던 빌 밸러칙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포츠에서 가정법이 성립하지는 않지만 이날 승부가 1점 차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대목. 3쿼터 21대 19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는 상황. 돌핀스 45야드 지점에서 2번째 다운 9야드를 남겨둔 상태. 패트리어츠는 3명의 리시버를 오른쪽에 두고 왼쪽에 랜디 모스 단 한명만 두었다. 이 같은 포진은 스크린 패스를 할 때 사용하는 진세다. 브래디는 모스에 대한 커버가 느슨한 것을 발견하고 모스에게 패스를 했지만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모스는 전혀 준비다 되지 않는 상태. 4쿼터 , 돌핀스 진영 5야드 지점 2번째 다운 브래디는 엔드 존에 있는 랜디 모스에게 짧은 패스를 하다 상대 수비에게 인터셉트를 당했다. 4쿼터 패트리어츠 33야드 지점, 22대 21로 역전당한 상태에서 불과 42초 남겨둔 상태. 2번째 다운 10야드, 돌핀스는 단 3명의 라인백커들만 쿼터백에게 돌진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펜시브 라인은 쿼터백 탐 브래디에게 시간을 벌어주지 못했고 캐머론 웨이크가 브래디에 돌진, 인터셉트 볼을 던지도록 유도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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