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탄생, 헨델의 메시아를 합창하다"
보스톤코리아  2009-12-14, 12:55:0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성탄절을 앞두고 보스톤한인천주교 카리타스 합창단(Carits Choir)의 아홉번째 연주회가 있었다.

지난 5일 토요일 저녁 7시 뉴튼의 Our Lady Help of Christian Parish성당에서 열린 이 연주회는 헨델의 메시아를 비롯해 다양한 찬양곡들을 선보였다.

보스톤한인천주교인들은 이 공연을 위하여 지난 3개월 간 준비하며 화합을 이루었다.

베이스 파트를 맡은 이강원 씨는 본격적인 준비는 3개월 동안 했지만 총 준비기간은 9개월 가량 된다고 했다. 이 씨는 연습하는 동안 서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즐거움을 표했다.

공연은 1,2부로 나뉘어 진행 됐다. 1부는 헨델의 작품 중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메시아 중 예수의 탄생을 그리고 있는 부분을 중점으로 공연했으며 헨델의 신앙고백이라 할 수 있는 ‘Worthy is the Lamb & Amen’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2부 공연은 1부와 분위기를 달리해 자유로운 장르의 찬양을 선보였다. 중고등부 학생들의 Body Worship 찬양과 함께 초등부와 청년부의 찬양이 이루어졌으며 미국 민요의 편곡, 한국 가곡 가고파 등이 이어졌다.

공연은 카리카스합창단원과 초등, 중고등, 청년부 등이 함께 어우러진 Worship Melody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권정규 지휘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헨델의 메시아 합창과 찬양을 통해 용서와 화해, 화합을 이루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는 성가대 인원이 10명 정도여서 공연을 계획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었으나 점차 많은 인원이 모여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감사한 뜻을 전했다.

보스톤 한인 합창단 공연은 권정규 지휘자를 비롯 11명의 스텝들과 37명의 합창단원, 11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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