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워싱턴주 시애틀시가 미국에서 교통이 가장 혼잡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교통 혼잡으로는 빠지지 않을 것 같은 보스톤시는 예상 밖으로 12 위에 랭크됐다.
네비게이션 제조사인 탐탐(Tom Tom)사는 지난 2년 동안 자사 제품을 이용해 길을 찾아가는 이용자 차량의 속도를 감지해 혼잡도를 조사했다.
탐탐사는 “수백만 대에 달하는 차량 속도를 지난 2년간 5분 간격으로 체크했다”며 “도시의 교통 혼잡도는 얼마나 정체되고 지연되느냐로 결정된다”고 밝혔다. 가령 규정된 제한 속도 보다 70% 이하의 속도로 차량이 다니고 있다면 1시간 거리를 이동할 때에 20분 이상이 지체된다는 것.
가장 혼잡한 지역으로 나타난 시애틀시의 경우 무려 43%의 확률로 혼잡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스앤젤레스가 38%의 비율로 2위를 차지했고, 3위의 혼잡 지역은 37%를 보인 시카고 지역이었다.
4위 지역은 대도시 지역이 아니면서도 시카고와 같은 37%의 혼잡 비율을 보인 매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워싱턴 DC는 30%의 혼잡 비율로 샌프란시스코(35%), 뉴욕(31%) 다음인 7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위권 내에서는 캘리포니아주의 산호세(8위), 버지니아주의 알렉산드리아, 캘리포니아주의 오클랜드(10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mail protected]ⓒ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