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씨, 한국인 최초 스타 쉐프 ‘라이징 스타’ 선정
보스톤코리아  2009-12-13, 21:27:10 
스타 쉐프 라이징 스타에 선정된 김지호 씨
스타 쉐프 라이징 스타에 선정된 김지호 씨
보스톤 최고급 프랑스 레스토랑 레스팔리에(L’Espalier)의 페이스트리 쉐프(Pastry Chef) 한국인 김지호(37)씨가 음식전문 온라인 매거진 스타쉐프가 선정한 ‘라이징 스타’에 선발됐다.

스타쉐프지는 지난 11월 3일 보스톤 스테이트 스트리트 소재 에서 스테이트 룸에서 연회를 갖고 각 분야별 라이징 스타들에게 시상했다. 김지호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요리를 배운 후 보스톤에 이민한 이민 1세대로서 언어와 문화의 벽을 뚫고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 수상이다.

스타쉐프지는 미국내 고급 레스토랑업계에서는 권위를 인정받는 온라인 매거진으로 매년 각 주요 도시별로 라이징 스타를 선정해 수상한다. 미국내 유명 쉐프들은 이 잡지 라이징 스타 출신이 대부분이라고.

김지호씨가 보스톤에 온 것은 올해 5년 째이며 레스팔리에에서 근무한지도 3년 째이다. 그의 쉐프 생활은 언어 때문에 많은 고초를 겪어야 했다. 특히 백인 요리사들은 동양인인 그에게 쉽게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 그는 과감하게 자신과 맞서는 부하 요리사들과 결별하고 실력으로 그들의 불신을 극복했다.

스타 쉐프는 김지호 씨의 수상 이유에 대해 “그의 흥미로운 디저트 뒤에는 크리에이티브한 생각이 내제되어 있다. 때로는 정통 아메리칸 식 디저트를 내놓기도 하고 정제된 창조를 하기도 한다. 그는 보스톤의 젊은 쉐프중 가장 상상력이 풍부한 창조력 있는 요리사”라고 밝혔다.

김지호 씨는 늘 공부하는 요리사다. 특히 화학 및 과학적인 지식을 그의 요리에 가미한다. 그는 특정 요리에는 특정한 물만 쓴다. 물에 있는 또는 재료들의 원소들이 요리의 텍스쳐를 다르게 만들기 때문이다.

재료를 연구하고 조사해서 어떤 영양분과 어떤 원소가 들어있는지 점검하고 자신의 특별한 상상력을 결합해 새로운 레서피(recipe)를 개발한다. 그는 이 때문에 많게는 일주일에 60-70시간을 일하기도 한다. 최근들어선 약 55시간 정도로 줄였다.

그의 이 같은 상상력은 레스팔리에에서 그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전격적으로 밀어주어서 가능한 것이라고 김 씨는 밝혔다. 짜여져 있는 틀에서 있는 것만을 원하는 호텔과는 달리 이 고급 프랑스 음식점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게 그의 이야기다.

한국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요리학교에 들어가면서 요리에 재미를 느끼게 됐다. 한국의 호텔에서 근무하면서 디저트를 배우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일이 지겨워지기 시작할 무렵 프랑스 인 친구가 있는 보스톤으로 이민했다.

레스팔리에는 보스톤글로브, 자갓서베이(Zagat Survey) 등으로부터 최고의 음식점으로 평가 받았다. 보스톤을 중심으로 한 뉴잉글랜드 지역 프랑스 요리분야에서는 최고 음식점이다.

레스팔리에의 가장 저렴한 저녁 풀코스는 1인당 $82짜리로 3코스로 되어 있다. 와인 비용은 별도다. 이외에 $104, $185짜리 저녁이 있다. 주방안에서 먹는 테이블은 1인당 $250이다.

뒤 쪽에 쉐프 테이블이라고 주방에 와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1인 당 $250 정도다. 직접 서브를 할 때 손님들이 좋게 봐주면 기분이 좋다. 그리고 리뷰가 잘 나올 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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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팔리에 L’Espalier
종류: Modern New England-French Cuisine
주소: 774 Boylston Street Boston, MA 02199
전화번호: 617-262-3023
근처 대중교통: Copley Square (Green Line)
웹사이트: www.lespalier.com
1978년에 오픈한이후 두번의 이사를 거쳐 2008년 현재 위치에 모던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단장하였다. 웨딩이나 약혼등의 중요한 행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다투어 예약하며 자갓서베이나 보스톤글로브 등의 각종 푸드 리뷰에서 늘 최고로 선정되어 인정받는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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