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계 대학생 테러리스트 혐의 체포 |
보스톤코리아 2009-11-29, 22:56:50 |
퍼듀대학 공과대학에 재학중인 로이 C. 선 군은 아침 7시 30분경 학교 주차단속서비스에서 설치한 자동차 바퀴 잠금장치와 파킹요금 $20, 그리고 본인의 연락처를 박스에 넣어 방문자 센터 복도에 두었다. 결국 방문자 센터 직원은 이 박스를 폭발물에 오해, 경찰에 신고 했고 급기야 10여명의 직원이 대피하는 소동까지 일었다. 경찰은 이동 X-Ray감시장치로 박스를 검사한 결과 내용물을 확인하고 9시경 다시 직원들을 업무 복귀시켰다. 주차 단속원은 사건 하루 전날 로이 선 군의 차에 붙어 있는 주차 허가증이 선 군의 것이 아닌 것을 발견하고 바퀴 잠금장치(wheel lock)를 차에 설치했다. 맷 로젠바거 경사는 “테러리스트 모방 장난은 사람이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장치를 설치 사람으로 하여금 폭발물로 의심케 하도록 했을 때 성립하는 혐의”라고 밝혔다. 테러리스트 모방 장난 혐의는 C급 경범죄에 해당하며 최고 8년 징역 또는 10,000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한 잠금장치의 도난 혐의는 C급 경범죄로 최고 3년 또는 10,000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선은 티페카노에 카운티 형무소(Tippecanoe)에 감금됐다. 이 같은 학교와 경찰의 행동에 수많은 퍼듀 학생들은 항의를 하고 있는 상태다. 일부 학생들은 사인을 들고 플라이어를 나눠주면서 티피카노에 검찰이 선 군에 대한 혐의를 기각하도록 청원하고 있다. 항의 그룹을 조직한 웨슬리 앨런 군은 비록 선군과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결코 선 군이 다른 사람을 해치기 위해 그 박스를 두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앨런군은 “ 나는 이번 혐의가 얼마나 어이없는 것인가를 알기 때문에 항의한다. 만약 내가 이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면 다른 사람에 나와 나처럼 이렇게 항의해 주길 바랄 것이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2] |
tkstkfkd | |
앨런님..박수 보내드려요. 좋은소식 기다릴께요. | |
IP : 76.xxx.112.72 | |
dcspride | |
미국에 오래살았지만 참별일이 다 있내요.... 너무오버 한다고 보여집니다.. | |
IP : 71.xxx.209.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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