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한인 금연교실 문 닫아
보스톤코리아  2009-11-16, 13:48:00 
보스톤 한인 흡연가들을 대상으로 운영 되던 김선 박사의 무료 금연교실이 문을 닫았다.
지난 9월 중순부터 차이나타운을 제 1호점 교실로 시작했던 금연교실은 시작 초기부터 호응하는 한인들의 수가 적어 운영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제 김 박사는 뉴욕으로 가서 금연교실을 운영하거나, 이곳에서 중국인들 혹은 베트남인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자금이 많지 않아 한 민족만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김 박사가 다른 민족을 대상으로 금연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되면 지금 김 박사를 돕고 있는 한인 연구보조원들도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

김 박사는 미국에 있는 한인흡연가들을 위해 8년 전부터 수많은 노력을 통해 자금을 지원 받았는데 “다른 민족을 위해 쓰게 되는 일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김 박사는 뉴잉글랜드 지역의 한인 중400여명 이상이 금연을 희망하리라 기대했으나, 지난 2개월간 참여한 인원은 단 4명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여성흡연가들의 참여를 기대했으나 단 한명도 문의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다른 지역 참가자 중 여성 비율이 어느 정도인 것에 비하면 주위의 이목을 많이 의식하는 것 같다고.

보스톤 지역의 금연교실이 참가자의 부족으로 문을 닫게 된 것은 참가자가 많아 인원을 선착순으로 제한하는 LA등의 도시와 비교적인 현상이다.

김선 박사는 지난 4월 미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지원 받은 85만여 불의 연구비로 뉴잉글랜드 지역 한인들의 금연을 돕고자 시도해 왔다. 폐속의 일산화 탄소량 측정, 몸 속의 니코틴 수치 검사, 무료 니코틴 패치 공급 등 보다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금연치료를 제공하려 했으나 무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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