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사들 한국하면 연상되는 것 ‘김치’
보스톤코리아  2009-11-16, 12:44:47 
이날 컨퍼런스에서 한국 역사에 대한 강연과 '한국' 하면 연상되는 것 세가지를 질문한 이성윤 텁스대학 교수.
이날 컨퍼런스에서 한국 역사에 대한 강연과 '한국' 하면 연상되는 것 세가지를 질문한 이성윤 텁스대학 교수.
매사추세츠 공립학교 교사들은 한국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로 김치를 가장 많이 꼽아 한국음식의 세계화가 결코 먼 일이 아님을 증명했다. 지난 12일 워터타운 소재 비영리 교육단체 프라이머리 소스에서 열린 역사강연에 앞서 이성윤 텁스대학 국제정치학 교수는 미 교사들에게 한국하면 연상되는 것 세가지를 써줄 것을 요청했다.

교사들은 가장 많이 ‘김치’를 꼽았고 두번째로는 남북분단과 관련된 단어를 꼽았다. 교사들은 그러나 핵무기는 단 한 사람, 김정일은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교사들은 이어 ‘삼성’을 꼽았다. 삼성 이외에 현대 등이 꼽히기도 했다고. 교사들은 MASH라는 코메디 쇼를 4위로 선정했다. MASH는 한국전 당시를 그린 시트콤 쇼로 많은 미국인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인이 아닌 베트남인을 한국인으로 그리는 등 한국을 잘못 알리는 데도 한 몫을 했던 쇼이다.

5위는 좋은 학생이라는 교사들만의 공유하는 대답이 나왔다. 학교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는 학생들을 많이 지켜 본 교사들의 대답으로 한국 학생들의 우수성을 말해준다.

이외에 교사들이 언급한 것은 오랜 역사, 한복, 운동선수(프로골퍼와 김연아 등의 활약), 강한 문화, 고려청자, 한국전 기념비, 가난-번영, 이산가족 상봉, 술(Liquor)이었다. 이성윤 교수는 “한국학생들은 우수하고 교육에 관심이 많다고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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