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알리러 왔어요
보스톤코리아  2009-11-08, 20:50:26 
세계 각국을 돌며 독도는 한국영토임을 알리는 독도레이서팀원들
세계 각국을 돌며 독도는 한국영토임을 알리는 독도레이서팀원들
세계를 돌며 한국과 독도를 알리고 있는 대학생 홍보단 ‘독도 레이서’가 보스톤을 방문했다.

이들은 11월6일 금요일 저녁 보스톤대학에서 세미나를 열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풍물놀이 및 태권도 시범을 펼친 뒤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각 대학 캠퍼스를 찾아 인터뷰를 할 계획이다.

지난 8월 14일 한국을 출발한 이들은 유타, 샌프란시스코, LA, 캐나다 등을 방문해 한인 2세들과 타인종을 대상으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려 왔다.

이번 보스톤 방문은 미국 순회 독도 알리기 행사의 마지막 순서. 이들은 앞으로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을 돌며 현지에서 달리기, 풍물놀이 및 태권도 시범, 대학생들과의 세미나, 마라톤 참가 등의 행사를 통해 독도를 알릴 계획을 갖고 있다.

동아리 리더인 한상엽 씨는 “내년 7월까지 세계 29개 국가, 45개 도시를 방문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를 위해 출발 전 6개월 동안 독도에 대한 학문적 공부를 했으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사물놀이를 배웠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을 돌며 한인학생회와 현지 교민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하는 한상엽 군은 해외에 살고 있는 교민이나 학생들의 애국심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배성환 군은 많은 해외 청년들이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고 마음의 문을 여는 모습을 느꼈다고 했다.

이들은 행사참가자들에게 나눠 주기 위한 티셔츠와 공연에 필요한 악기 등을 들고 다니느라 이동할 때마다 애를 먹는다. 그러나 “돌아갈 수는 없다. 매순간이 보람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자신들의 작은 움직임으로 인해 전세계인들이 대한민국을 알게 되고 독도가 대한민국영토임을 인식하게 된다면, 또 이런 활동들이 후배들에게도 이어져 간다면 독도 주권을 지키는 길이 가깝지 않겠냐는 것이 이들의 말이다.

독도레이서 멤버는 한상엽(리더,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배성환(전 고양시 발산중학교 체육교사), 정진원, 최가영, 이한나, 윤지영(이상 서울대 재학생)씨 등 6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현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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