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미국 주택시장 둔화로 세계경제 타격 우려" |
보스톤코리아 2006-09-19, 07:45:33 |
국제통화기금(IMF)의 로드리고 라토 총재는 12일 "미국 주택시장 둔화가 세계경제 성장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빈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담에 참석해 또 OPEC은 석유수급 안정을 위해 더 많이 투자하라고 촉구했다.
라토 총재는 세계경제 성장에 더 균형이 잡히고 미 경제가 위축된 부분을 유럽이 보충해주는 측면이 있다면서 여기에 중국과 인도도 아직은 견고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런 긍정적인 것들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경제정책 환경에도 더 많은 도전이 가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대 위험 변수가 미 경제의 급작스런 침체와 인플레 가중이라면서 "미국의 주택시장 둔화가 예상보다 심화되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는 지난 7월 5개월 사이 가장 큰 4.3% 하락해 '미국의 부동산 거품이 마침내 폭발하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증폭시겼다. 라토 총재는 이어 중앙은행들이 성장을 부추기면서 동시에 인플레도 진정시켜야 하는 두 가지 어려움에 직면했다면서 이 때문에 통화정책 운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금리에 대해 라토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2년여의 금리 인상을 중단한 것이 "적절한 조치"라면서 이것이 "FRB에 시간을 벌어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FRB가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IMF는 이날 발표한 상반기 국제금융안정보고서에서 "전세계 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흥 금융시장도 개선되는 추세"라면서 그러나 "성장둔화 위험들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달러가치가 예상치 않게 급락하는 것을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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