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中 시장 '올인'
보스톤코리아  2009-11-02, 14:09:42 
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 세계적 명품 자동차 메이커인 아우디가 오는 2012년까지 중국을 최대 주력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우디 이사회의 피터 슈와젠바우어 마케팅 담당 이사는 "아우디는 지금까지 11만8,000대의 승용차 판매를 기록, 연내 판매 목표인 13만대를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WSJ에 따르면 그는 인터뷰를 통해 "늦어도 오는 2012년이나 2013년에 아우디의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25만대까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국 현지에 맞는 개조 모델을 개발하는 동시에 현지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우디의 이런 계획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 시장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아우디는 곧 중국에서 자동차금융 사업을 시작하는 한편, 중국인들의 '코드'에 맞는 신차로 승부수를 던질 방침이다. 슈와젠바우어 이사는 "아우디는 중국 내 자동차 수요 확대를 위해 자동차 관련 리스 및 금융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세금 감면 등 정부의 강력한 시장 부양 조치에 힘입어 미국을 제치고 올해 세계 최대 자동차 소비 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금년 1~8월 중국의 승용차 판매 실적은 지난해 대비 37% 늘어난 623만대를 기록했으며, 전체 자동차 판매량도 833만대로 29% 증가했고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이 같은 성장은 정책지원에 따른 '반짝 효과'에 지나지 않는다며 주의하고 있지만, 아우디는 오히려 더 큰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조건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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