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태 한인회관 건립위원 돌연 사퇴
보스톤코리아  2009-10-26, 15:31:04 
뉴잉글랜드한인회관 건립위원 중 조영태 위원이 돌연 사퇴서를 제출했다. 조영태 위원의 사퇴는 지난 7월 초 김경한 위원의 사퇴와 8월 초 윤희경 위원의 사퇴에 이어 세번째 위원 사퇴이다. 이로써 처음 11명으로 출발한 건립위원은 현재 8명이 되었다.

조영태 위원의 급작스런 사퇴는 한인회관 건립위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로렌스 건물 구입을 위한 특별 모금이 이루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에 대해 한 건립위원은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유한선 뉴잉글랜드한인회장과 남궁연 건립위원장에게 사퇴서 열람 요청 공문을 띄웠으나 유 회장은 ‘10월 22일 건립위원 회의에서 발표, 사퇴처리를 한 후에 조영태 위원의 열람 승낙서를 첨부하여 요청하면 가능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왔다.

한인회관 건립위원회는 올 7월, 로렌스 지역의 329,000불 짜리 건물을 매입 대상으로 정하고 구입을 추진해 왔다. 10월 14일 자 한인회보에 따르면 지난 9월 19일 21만 불 현금으로 구입하겠다는 정식 요청서를 넣은 상태.

한인회관 건립 기금은 지난해까지 모인 기금 203,813불에 올 해 모인 기금 35,113불을 합해 238,926불이다. 남궁연 한인회관 건립위원장에 의하면 로렌스 건물을 21만 불 현금으로 구입하더라도 한인회 사무실과 각 직능단체 공동회의실, 노인회 회원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수리비로 5만 여 불 이상이 필요하다는 것.

따라서 구입가 21만 불에 수리비 5만여 불을 합하면 26만여 불이 필요한 금액. 지금까지 모인 금액 238,926불을 제하면 3만여 불 정도의 기금이 더 필요하다. 앞서 건립위원들은 솔선수범 모금운동에 나섰다. 남궁연 위원장이 2,000불을 기부한 데 이어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강한일 위원을 제외한 유한선, 김성인, 서규택, 안병학, 김성군, 이영호 위원들이 각 1,000불씩을 기부한 것. 조영태 위원은 사퇴서를 제출했다.

건립위는 현재 한인회관 건립 기금을 기부한 한인들의 이름을 동판에 새겨 영원히 보존한다는 보상과 세금 공제 혜택 등을 내걸고 건립기금 모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로렌스 소재 한인회관 예정 건물은 다른 구매자에 의해 매입이 진행 되고 있는 상태. NVI사에 의하면 다른 구매자는 모기지를 끼고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행이 느리고, 10월 말일이 잔금 날짜라는 것.

이 매입 건이 결렬 되어야 한인회 측의 구매 요청이 효력을 갖게 된다. 따라서 건립위는10월 말일까지 지켜 본 후 로렌스 건물 구입을 적극 추진해야 할 지 다른 건물을 물색해야 할 지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로렌스 건물 구입이 진행 될 경우 건립위는 3만여 불 정도의 기금을 모으면 되지만, 결렬 될 경우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입장이다.

김현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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