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의 소금 섭취량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의 3배 |
보스톤코리아 2006-09-13, 00:30:17 |
한국 20~59세 성인의 소금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량보다 2.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경상도 지역성인의 소금섭취량이 가장 높았으며 이 지역에서 섭취하는 김치(3%)와 된장의 염도(14.5%)도 가장 높았다.
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손숙미교수가 2005년도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박영수교수(순천향대), 임화재교수(동의대), 김숙배교수(전북대)등과 공동으로 전국 20~59세 성인 552명을 대상으로 음식섭취 빈도지를 사용하여 실시한, 대국민 저염섭취 영양사업을 위한 사전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소금 섭취량이 13.5g으로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인 5g의 2.7배였으며, 특히 남자(14.9g)가 여자(12.2g)에 비해 많은 소금을 섭취하고 있었다. 소금은 염화나트륨으로써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의 나트륨을 소금으로부터 섭취한다. 나트륨은 원래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성분이다. 나트륨은 혈액을 비롯한 체액의 양을 적당하게 유지하고 중성으로 유지하는데도 필요하다. 인간에 있어 나트륨의 최소 필요량은 하루에 200~400mg으로서 이를 소금으로 환산하면 0.5~1g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소금이 식품의 맛을 좋게라고 각종 저장수단으로 쓰이게 되면서 인류는 전통적으로 소금을 과다섭취 해왔다. 전통적으로 국, 찌개 및 염장채소와 생선을 많이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높은 소금섭취량이 문제다. 소금 섭취 음식들 : 우리나라 성인들이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음식은 첫째가 김치류로서 29.6%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국·찌개류(18.0%), 어패류(13.3%)였고, 그밖에도 고기·알류·콩류등의 주반찬이(9.8%), 면류·라면류(8.8%), 나물·생채류(7.1%), 조미한 밥류(4.8%), 장아찌·젓갈류(4.2%), 빵·과자류(2.7%) 순으로 나타나 김치류, 국·찌개류, 어패류 등에서 60.9%를 섭취하였으며 장아찌·젓갈류로부터 섭취하는 소금의 양은 예상외로 적었다. 성별로 보았을 때 남자는 상대적으로 라면(2위)에서 여자는 생선구이(3위)에서 많은 소금을 섭취하고 있었다. 지역별로 경상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어패류에서 소금섭취량이 많았으며, 충청도 지역은 김치류에서, 전라도 지역은 주반찬류(고기·알류·콩류)에서, 수도권은 면류·라면류에서 소금섭취가 높았다. 영양표시 확인정도 : 남자들의 72.7%, 여자들의 39.6%가 ‘식품구매시 영양표시 확인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으며, 남자의 88.4%, 여자의 65.0%가 ‘식품구매시 나트륨함량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여 영양표시 확인에 관한 홍보와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김치, 된장의 지역별 염도 : 섭취하고 있는 김치 염도의 경우 경상도 지역이 3.0%로 가장 높았으며 전라도 지역이 2.3%로서 김치 적정 염도인 1.8-2%가 넘는 김치를 섭취하고 있었다. 된장의 경우에도 경상도의 경우 14.5%, 전라도의 경우 12.1%로서 적정 된장 염도인 10.0% 이상으로 섭취하고 있다. 소금 섭취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식행동 : 소금 섭취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식태도는 ‘말린 생선이나 고등어자반 같은 것을 좋아한다’, ‘국이나 찌개, 국수 종류의 국물을 다 먹는다’등이었으며 이밖에도 ‘나물이나 무침이 싱거우면 식탁에서 간장을 더 넣는다’, ‘서양식 요리보다 중국식, 혹은 일본식 요리를 더 좋아한다’ 등도 고염 섭취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장명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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