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빠진 TV토론, 플레허티 승기 못잡았다 |
보스톤코리아 2009-10-26, 14:57:42 |
플레허티는 소수민족 표를 끌어들일 수 있는 샘윤에 대해 언급을 삼가하는 전략을 펼쳐 보스톤 글로브로부터 백인과 소수민족의 통합이미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까지 받기도 했다. 지난 17일 보스톤 글로브가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이클 플레허티는 토마스 메니노 시장에 비해 무려 20%나 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TV토론에서는 좀더 획기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있었지만 플레허티는 선거 초반부터 보여왔던 조심스런 자세를 버리지 않았다. 이 같은 플레허티의 '만만디' 선거전략에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중요시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플레허티 선거진영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 플레허티는 메니노와 10%차이로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플레허티 참모진은 무리한 공격보다는 현재의 신사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이끌어 가는 전략이 궁극적으로 옳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플레허티는 이날 토론회에서 교육, 범죄, 주택, 개발 사업 등에 대한 비판으로 메니노를 수세에 몰아붙였기는 했지만 원래 토론에 약한 메니노 현 시장에게 '판정승' 정도를 거두는데 그쳤다. 플레허티는 그러나 보스톤 소수민족 출신 경찰관들이 메니노에게 경찰 고위간부진에 있어서 소수민족 출신의 경찰이 소수임을 지적하며 불신임 투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플레허티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자신의 각본에만 충실했다. 토론회 동안 보스톤 시의 살인사건 비율이 높아졌다고만 되풀이 했고, 메니노는 계속 범죄의 고삐를 죄기 위해 노력했다는 상투적인 답변으로 이 같은 공격을 피해갔다. 마이클 플레허티가 가장 많은 점수를 딴 것은 메니노가 교육에 대해 지난 16년간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며 F학점 평가를 내린 대목. 보스톤 글로브와 헤럴드 등은 이 부분을 동시에 언급했다. 이 대목 외에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의례히 짐작되는 비평만 계속됐다. 더구나 플레허티는 지난 9월 22일 이후 가장 커다란 움직임이었던 샘윤과의 연합전선을 형성했지만 이번 토론회에서는 거의 샘윤과의 연합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보스톤 글로브는 "플레허티는 윤을 단 한 번 밖에 거론하지 않았다. 이는 그가 보스톤의 리더십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 것으로 보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샘윤으로 인해 지난 1983년 시장선거를 벌였던 아이리쉬계의 시장 레이몬드 플린과 당시 패배자였던 멜킹의 동시 지지 선언은 플레허티-샘윤 대통합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보스톤 글로브는 "이 같은 기회를 놓친 것은 결코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스톤 피닉스는 보스톤 정치전문가들을 인용 강한 펀치를 날려야 하는 시점인데 플레허티가 주위 보좌관의 전략에만 의존 신사의 이미지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닉스는 사실상 글로브의 20% 표차 보도는 많은 사람들의 움직임을 고정시켰다고 보도하고 대부분의 커뮤니티 지도자들이 이 같은 표차를 확인하고도 플레허티를 지지하기 위해 움직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과연 현재 플레허티 전략이 옳은 것인지는 곧 선거일이 말해줄것이라고 지적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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