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연 위해 아들 실종 자작극 |
보스톤코리아 2009-10-23, 23:54:31 |
이들 부부는 지난 14일 지역 방송국과 소방 당국에 아들이 기구를 탄 채 하늘로 떠올랐다며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케이블 뉴스를 통해 이 소식이 긴급 보도됐고 기구를 찾기 위해 헬리콥터와 경찰이 동원됐다. 1시간 후 발견된 기구는 텅 비어 있었다. 팰컨이 중간에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돼 TV 시청자와 경찰 관계자들이 공포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팰컨은 무사했다.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한 경찰은 “우리는 당시 수백 마일 상공에서 표류하고 있는 소년을 구하는 중이라고 믿었다”며 “수백만 명의 다른 TV 시청자들처럼 소년의 생명이 위태로울 것으로 우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일 CNN방송의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한 팰컨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게 쇼를 위한 거라고 말씀하셨잖아요”라고 말하면서 의혹이 불거졌고 결국 경찰 조사로 자작극임이 밝혀졌다. 짐 앨더든 경사는 18일 기자회견에서 “소년의 부모가 매우 훌륭한 쇼를 했고, 우리는 모두 속아 넘어갔다”고 밝혔다. 앨더든 경사는 이와 관련해 소년의 부모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이익을 얻으려 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소동이 일어났던 당일 팰컨은 자신의 집 차고의 다락방에 숨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인 결과 소년의 가족들은 함께 쇼핑을 했다. 이후 팰콘은 집 부근 공원에서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팰컨의 아버지도 올해 초 ABC방송의 Wife Swap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마추어 과학자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관련 학위도 없고 교수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소년의 부모가 공모, 청소년 이용 범죄, 허위 신고, 공무 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혐의가 적용될 경우 최고 징역 6년, 벌금 50만 달러에 처해질 수 있다. 정성일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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