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립 법대 재추진
보스톤코리아  2009-10-19, 16:50:35 
4년전 남부 뉴잉글랜드 법대(Southern New England School of Law)를 구입 매사추세츠 주립대학(UMass)의 법대로 만들려다 주 고등교육위원회의 반대로 좌절됐던 주립법대 움직임이 다시 시작됐다. 매사추세츠 주는 주립 법대가 없는 6개 주 중의 하나.

UMass잭 윌슨 총장은 지난주 235명이 재학중인 남부뉴잉글랜드 법대 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이 학교를UMass다트머스에 기부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 이 편지에 따르면UMass는 2천2백6만불에 달하는 캠퍼스와 현금자산을 기부받게 된다.

윌슨 총장은 "매사추세츠가 언젠가는 주립법대를 보유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은 합리적이지만 지금 이시기에 그리고 그 장소에 이와 같은 방법으로 보유할 것인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윌슨 총장은UMass 다트머스에오는 11월 중순까지 이번 제안과 관련 대두되는 학문적, 재정적, 그리고 법적인 문제를 검토해볼 것을 지시했다.

미국 법률협회(American Bar Association)의 인증을 받지 못한 다트머스 소재 사립 법대를 인수하는 것은 지난 2005년의 논쟁을 재점화 시킬 수도 있다. 주립법대 형성 움직임에 가장 첨예하게 반대의견을 편 것은 보스톤 소재 서폭 법대와 뉴잉글랜드 법대 등 2개의 사립 법대. 당시 이 학교들은 새로운 주립법대가 세부담을 늘릴 것이며 주내에 필요하지 않은 법대를 늘리는 일이라고 강력히 반대했다.

그러나UMass 관계자들은 이들 학교가 경쟁을 우려하는 것이라고 일축했었다. 무소속으로 주지사에 출마를 선언한 티모시 케이힐 재무장관은 "8개의 법대가 있는 매사추세츠 주에 주립법대가 필요한지 모르겠으며 그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며 반대의견을 표시했다. 주립법대는 사립법대에 비해 훨씬 저렴한 학비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법대를 지망하는 MA주 학생들에게는 유리한 조건이 될 수도 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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