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들의 돼지독감 관심 급증
보스톤코리아  2009-10-19, 16:30:35 
일반인들에 비해 임산부들이 돼지독감에 대한 치사율과 입원율이 높다는 주장이 대두되면서 임산부들이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4월 15일부터 6월 16일 사이 돼지독감에 감염된 임산부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이 사망률은 정부 관계기관에 접수된 45명 사망자 중13%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일반인들보다 임산부들이 더 많이 돼지독감에 노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Yale-New Haven Hospital의 산부인과 과장인 Charles Lockwood 박사(MD)에 따르면, “임산부는 독감에 걸렸을 때 더 심한 증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는 면역체계가 변해서 일 수도 있고, 임신에 따른 생리적 스트레스가 심장과 폐에 보다 많은 부하를 주기 때문일 수도 있고, 폐의 혈관이 약간 ‘새는’ 경향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한 폐의 생리적 구조변화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방역당국 (CDC)이 발간한 보고서에 의하면 일정한 현상은 아니지만 임신부가 주로 고통을 받는 독감 증상은 “호흡 부족”이다. 사망한 임산부의 대다수가 독감에 걸리기 전에는 건강했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여자들은 독감 시즌이 끝날 때 까지는 임신을 미루어야 한다? 더 나아가 임산부들의 반응은 과연? Lockwood박사는 “진정 아이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백신을 권장하고 싶다.”고 말한다.

일부에서는 “백신은 곧 일반인에게 출시될 것이고, 임산부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질 것이다”라는 것이 일반론이다. 이 반응에 대해 임산부들은” 백신을 쉽게 접할 수 있다면 가능한 백신을 맞기를 원한다. 그러나 H1N1바이러스가 임산부들에게 치명적이거나, 내 아이가 백신을 맞기에는 아직 너무 어리다면 이는 충분히 고려해 볼 문제이다.”라는 반응이다 .

방역당국(CDC)은H1N1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조언과 지침을 읽는 것이 좋다면서 자신이 H1N1바이러스에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모든 최선의 행동은 바이러스퇴치 약을 먹는 것이다. 왜냐하면Tamiflu, Relenza 등은 감염 증상이 시작된 후 2일 동안 세균을 몸속에서 번식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독감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은 쉽지 않다. H1N1바이러스로 사망한 6명의 여자는 증상이 시작된 후 6일~15일 이전에 바이러스치료약을 먹지 않았다.

임신 중 투약에 대해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바이러스 치료약은 Category C로서, 이는 “임산부의 사용시 안전을 보장할만한 충분한 연구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경고문이 붙어 있는 약들이다. 바이러스 치료약들이 임산부 및 태아에게 특별한 부작용을 초래한 사례는 보고되어 있지 않지만 이들 약들이 안전하다고 의료적으로 완벽히 증명되지는 않았다.

이민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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