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 “오랜만의 코믹연기 모두들 재밌다네요” |
보스톤코리아 2009-10-05, 16:11:37 |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지 처음엔 카메라 앞이 낯설었어요. 이제는 괜찮아졌죠. 그리고 이전엔 무겁고 감정선 많은 연기를 주로 했는데 이번엔 오랜만에 밝고 재미있는 역할을 해서 좋아요.” ‘공주가 돌아왔다’는 현모양처를 원하다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성공한 장공심(황신혜)과 발레리나를 꿈꿨지만 억척스러운 주부가 된 차도경(오연수)의 대결을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 이에 황신혜는 발레 연기도 선보이고 있다. “3주정도 발레 레슨을 받았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운동을 하거나 춤을 추는 게 아니라 몸 자체가 유연해야 하는 것이기에 역시 발레는 배워서 흉내낼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죠.” 황신혜는 화려한 발레리나의 모습을 보여주며 늘씬한 몸매와 뛰어난 패션 감각를 뽐내 화제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딸과 옷도 함께 입는다”고 털어놓았다. “딸의 패션 취향이 저와 비슷해요. 그래서 제 티셔츠, 재킷은 물론 레깅스도 함께 입는데, 딸에게 너무 잘 맞죠. 특히 제가 예전 입었던 옷들을 딸이 입어줄 때 기분이 좋아요. 얼마전에는 운동화를 살까말까 고민하는데 딸이 사서 물려달라고 하더라고요.” 이렇듯 젊은 외모를 자랑하는 황신혜다보니 드라마에서 실제 열살 이상 어린 연하남 이재황과 연기 호흡을 맞추고, 오연수와 동안 대결을 펼치는 것도 가능했다. 극 초반에는 오연수와 함께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을 연기했다. “사실 처음엔 제작진에게 이 회상신을 못 하겠다고 했어요. 저도 민망한데 보는 사람은 오죽하겠어요. 하지만 드라마 자체가 코믹성이 많다보니까 그 자체로 코믹할 거라 생각했죠. 어색한 가발조차도요.” 둘 사이에 경쟁 심리는 없을까. 이에 대해 황신혜는 “오연수와는 남다른 인연이 있다”며 “처음 오연수씨가 캐스팅 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너무 잘 됐다고 좋아했다”고 말했다. “오연수씨와는 편한 사이예요. 오연수씨와 제 아이가 같은 학교를 다녀서 운동회 등 행사 때마다 만나요. 그리고 오연수씨 남편인 손지창씨와도 친해요. 오래 전 작품에 같이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때 드라마 최초의 연상연하 커플을 연기했죠.” 극중 첫사랑으로 나오는 탁재훈과도 호흡이 척척 맞는다. 황신혜는 “탁재훈씨는 TV에서보다 사석에서 더 웃긴다. 탁재훈씨가 입만 열면 촬영장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말하며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탁재훈씨와 포장마차에서 닭발먹는 신이 있었어요. 그런데 둘다 닭발을 먹을 줄 몰라 애를 먹었죠. 그때마다 제가 탁재훈씨의 입에 닭발을 쏙쏙 집어넣었어요. 그때 너무 재미있었죠.” 하지만 시청자들의 재미있다는 호평과 오랜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황신혜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는 동시간대에 방영 중인 ‘선덕여왕’의 독주에 밀려 한 자리수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시간대가 좋았으면 하는, 그래서 숫자에 대한 아쉬움은 있는 건 사실이죠. 그래도 다들 너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시고 재방도 많이 봐주시니까 괜찮아요.” 양성대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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