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사정관들이 알려주지 않는 대학 입학 지원서 작성 요령 |
보스톤코리아 2009-10-05, 15:57:12 |
매년 9월 초가 되면 12학년을 위한 대학 입학지원서가 나옵니다. 부모님이 자녀가 지원서를 작성할 때 도와주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많은 부모님이 문의하신 내용 중에서 막상 지원서 작성요령에는 설명되어 있지 않은 애매한 질문들과 지난번 대학입학에 관한 번역작업을 하면서 알게 된 유용한 정보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이번 주에는 대학입학 지원서를 작성할 때 첨부할 이력서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선 아이의 업적, 수상경력, 여름방학 인턴 경험, 과외 활동 등을 차트를 만들어 정리합니다. 차트는 각 학년을 따로 구분하여 9, 10, 11, 12학년마다 과외 활동 내용, 맡았던 직책, 주당 시간 수, 수상 실적 등을 포함해서 작성해야 합니다. 부모님들이 자료를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시거나 직접 만들어 주셔도 됩니다. 모든 아르바이트했던 경험, 여름 방학에 한 일등이 포함 되야 합니다. 일단 종합적인 표가 만들어진 다음에는 이 내용을 공식적인 이력서 형식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직장을 구하는 이력서를 만들 때는 한 눈에 들어오게 한 장 정도로 만들어야 하지만 이것은 직장을 구하기 위한 이력서가 아니므로 필요한 만큼 여러 장으로 만들어도 됩니다. 이런 자료들을 정리해서 컴퓨터에 저장해 놓는 것이 12학년에 올라가서 지원서 작성 과정을 수월하게 하고 시간을 절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력서의 기본 구성은 5-6가지로 나누어서 수상 실적, 교육 경력, 교과 활동과 맡았던 직책, 단체 활동,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등으로 구분합니다. 이 외에 학생에 따라 운동 실적이나 음악 또는 예능 분야의 활동과 수상 실적, 인턴쉽, 또는 여름방학 참여했던 프로그램 등을 자세히 씁니다. 예를 들어 오케스트라나 밴드 활동을 해서 보스톤 심포니 홀 정도에서 연주한 경험이 있다면 쓰고, 또 음악 CD를 입학원서에 첨부할 예정이라면 자신이 공부했던 레파토리를 정리하여 목록으로 만듭니다. 또 학생이 한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활동을 했다면 별도로 국제대회와 전국대회의 수상 실적, 지역대회 수상 실적, 교내 수상 실적 등으로 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지역사회 참여활동을 뛰어나게 많이 했던 학생이라면 ‘지역사회 봉사활동’ 또는 구체적으로 ‘위기 재난 구조 활동’ ‘국제기아방지 연합’, ‘희귀식물 보존협회’ 등을 이력서의 첫 번째 항목으로 넣어도 됩니다. 교육 경력 칸에는 학생의 평균 성적, 수강한 AP, IB, 우등반 과목의 수,고등학교 재학 중에 수강한 대학 강좌, 그리고 SAT, ACT등 시험 점수를 포함해야 합니다. SAT 등 시험 중에 잘못 본 점수는 쓰지 마시고 반면 좋은 성적을 받은 점수는 꼭 이력서에 포함하세요. 이력서에는 차트 기록보다 더 상세한 설명이 들어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전국 규모의 괴학 대회에서 입상했다면 이력서에는 몇 명이 대회에 참가했고, 몇 명이 상을 받았는지 기재함으로써 입학 사정관들이 그 대회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도록 해야 합니다. 기입은 다음과 같이 합니다. “전국 과학 대회 2008년 : 매스브리지 병원에서 수행한 암 연구로, 약 20,000 명의 과학 분야 우수 학생들이 참가한 전국대회에서 1명에게 시상하는 최우수상을 수상함. 2008년 1월 전미과학협회 주최" 아이의 이력서는 계속 업데이트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마다 학교 자녀의 카운슬러 진학 상담 선생님에게 수정된 이력서를 보냄으로써 여러분의 아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학교에서 계속 알 수 있도록 하십시오. 지면 관계상 다 실을 수 없지만 입학 지원서에 첨부할 이력서 형식으로 쓰여진 샘플을 아래 이메일 로 연락하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대학 지원서나 이력서 제일 앞에 쓴 자녀의 이메일 주소가 어떤 것인지 확인해보세요. 혹시 웃기는 별명이나 적절하지 않은 단어를 이메일 주소로 사용하고 있다면 대학 입학사정관에게 판단이 부족한 학생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공정원 공정원 선생님은 보스톤 근교 브룩라인 공립학교에서 14년째 교사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지난 해에 미국의 유명한 대학입학 컨설턴트인 엘리자베스 위스너-그로스의 “대학 입학 사정관들이 알려주지 않는 272가지 비밀/미국 명문대학 입학기술”을 공동 번역하셨습니다. 위 글의 일부 내용은 여기에서 인용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 글의 내용이나 대학입학에 관한 문의는 [email protected]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보스톤 코리아에서는 공정원 선생님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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