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괴물>이 일본에서 표절공방에 휩싸이면서 흥행 7위라는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일본에서 개봉된 ‘괴물’은 야후재팬 네트진 리뷰에서 5점만 점에 평균 2.5점, 포털사이트 goo에서 100점 만점에 57점을 받는 등 관객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일본 관객들은 특히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해리포터와 불의 잔>, <수퍼맨 리턴즈>등의 오퍼니지사가 맡은 <괴물>의 CG를 집중적으로 비난하고 있다는 것. 같은 기간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괴물>과 함께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마이애미 바이스>가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일부 일본 관객들은 ‘괴물’이 'WX 기동 경찰 페트레이버' 시리즈 '폐기물 13호'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괴물’을 집중적으로 깎아내리고 있다는 것.
이같은 일부 ‘혐한류’분위기를 대변한 일본 네티즌들의 <괴물>표절시비 제기로 흥행이 부진하자 일부 한국 네티즌들도 감정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한국내에서 <괴물>의  6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저지한 <일본 침몰>에 대한 불매운동이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두 영화 모두 각국의 고유성을 가진 작품으로 보자는 지적도 다수라는 것이 한국 언론의 보도.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일고 있는 국수주의(Nationalism)가 영화에서도 결코 자유롭지 못함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의 추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