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윤 토론회에서 우위 보였다
보스톤코리아  2009-09-07, 14:36:23 
보스톤 글로브 칼럼니스트 스캇 레이히는 이번 토론회에서 샘윤이 우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보스톤 언론중에서는 유일하게 한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고 평가한 것이라서 주목된다.

그의 칼럼을 그대로 번역했다.
첫번째 시장 후보 텔레비전 토론회의 첫번째 핵심적인 질문은 "토마스 메니노 현 시장에 대항할 신뢰성을 구축한 후보는 누구인가?" 하는 것이었다.

이번 토론회는 무엇보다 보스톤 시의원 샘 윤과 마이클 플레허티간의 경합이었다. 나는 샘윤 시의원에게 우위점수를 주고 싶다. 샘 윤은 정중했지만 메니노 비판에 있어서는 날카로웠다.

그는 토론과정에서 여러 번이나 그의 주장을 반복하곤 했었다. 메니노 현 시장처럼 시장에 많은 권한이 집중되면 보스톤의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것처럼 권한이 분산되는 경우 보스톤이 어떻게 나아질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주었더라면 훨씬더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다.

메니노의 경우 그는 결코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심지어 건축업자인 케빈 맥크레가 그를 비판하고 정치헌금을 한 사람에게 대가를 주었다는 강력한 비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메니노 시장은 5선 당선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지금까지 보아왔던 권한 강화의 계속성 이외에 아무런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

또한 그는 그가 너무 많은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는 경쟁자들의 비판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하기보다는각 지역주민들과 시가 함께 협조하고 있다든가 학교들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등 광범위한 주장으로 피해다녔다.

특이한 점은 메니노가 경찰 디테일(police detail:공사장 안전감독)관한 견해를 바꾸었다는 점이다. 그는 대로의 대형공사 현장에 디테일이 필요하지만 소롯길에는 시민 감독원이 대체할 수도 있다고 했었다.

여기서 질문: 그러한 입장변화를 해서 무엇을 하려하는 것일까? 반면에 플레허티는 토론회 내내 조용하고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번 경쟁에서 약간의 흥미만 돋구었을 뿐 샘 윤처럼 말을 조리 있게 잘하지도 않았고, 맥크레 처럼 공격적이지도 않았다. 플래허티는 진정성이 있고 호감이 가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는 아주 집중력이 있지도 않았고, 샘윤처럼 말을 잘하지도 못했다. 또한 이번 토론회에서 양념역할을 했던 맥크레처럼 공격적이지도 않았다.

아주 훌륭한 사회를 진행했던 WBZ 텔레비전의 존 켈러처럼 나는 뭔가 부족함을 느낀채 토론회가 끝났다고 생각한다.

조건희(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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