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보스톤에 처음인 사람이 알아두면 좋을 8가지
보스톤코리아  2009-08-31, 15:47:34 
1. 은행계좌 개설 및 크레딧 카드
은행계좌 개설은 보스톤 생활의 출발점이다.
미국생활을 시작하면 지불 수단으로 현금을 사용할 수 있지만 현금으로 거래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또 개인 체크(personal check, 이하 체크)를 사용해 거래하는 경우가 있다.

개인 체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은행의 계좌 개설이 우선되어야 한다. 미국의 은행계좌는 일반적으로 체킹(Checking Account)과 세이빙 어카운트(Saving Account)로 구분된다.

●은행계좌의 개설
은행 계좌 개설시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체킹(Checking Account)과 세이빙(Saving Account)이라는 생소한 개념 때문.

중국계 은행 UCB(United Commercial Bank)의 올스톤 지점 최옥자 지점장은 "한국의 당좌계좌는 직불카드도 사용할 수 있고 이자도 붙는 등 체킹과 세이빙이 같이 결합된 개념이기 때문에 이러한 개념에 혼돈을 겪는다"고 지적한다.

체킹 계좌는 지불수단으로 이용되는 계좌다. 따라서 입출금에 제한이 없이 자유롭다. 하지만 대부분 이자가 지불되지 않는다. 체킹을 개설(open)하면 개인체크 외에 데빗(debit card)카드가 발행되는데 카드로 수표를 대용하는 직불카드라 생각하면 무방하다.

데빗카드는 크레딧 카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정확히 크레딧 카드라고 할 수 없다. 또 시티즌스 등 일부 은행에서는 데빗카드로 물건을 구입할 경우 사용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한다.

체킹과 세이빙 계좌는 구분은 최근 여러가지 은행계좌 상품이 나오면서 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그러나 세이빙 계좌는 개인의 돈을 저축해 놓는 계좌로 이자가 지급된다.

세이빙 어카운트를 통해서는 체크를 발행하기가 쉽지 않고 현금 인출도 한 달에 6번 이하로 제한된다.

은행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사진이 들어있는 신분증(ID)과 비자가 필요하다. 최 지점장은 "은행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관광비자를 소유한 사람도 미국 거주지의 주소가 있으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

●은행계좌 개설시 주의사항
은행 계좌 개설 시에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바로 각종 수수료이다. 최 지점장은 "각 은행마다 각각의 경우 부과하는 수수료 명세서(Fee Schedule)가 있으므로 이를 반드시 챙겨서 각종 수수료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형은행이며 지점이 많은 경우 수수료가 많은 것이 상식이다. 따라서 이용의 편리성과 수수료 절약 중 본인에게 가치가 큰 것을 고려해서 은행을 선택해야 한다.

수수료를 살펴보자 첫째, 통장에 있는 잔고(Balance)보다 더 많이 돈을 사용해 초과인출(overdraft)한 경우 초과인출 수수료(insufficient funds fee or Non-Sufficient Funds fee)를 점검해야 한다.

이는 누구나 한 두번씩 겪을 수 있는 일이며 은행이 앉아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최고의 장치다.
예를 들어 실수로 통장에 잔고가 바닥난 후 2불짜리를 커피를 카드로 구입하고, 맥도날드에서 5불짜리 햄버거를 카드로 또 구입하는 실수를 했다면 초과수수료를 건당 $35불(BOA) 부과하는 은행의 경우 무려 70불의 초과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한가지 쉬운 착각은 같은 은행 세이빙 어카운트에 입금해 둔이 돈이 있으면 체킹어카운트에 돈이 바닥일 경우 자동이체 된다고 생각하는 것. 반드시 자신이 직접 이체해야 하거나 계좌 개설시에 은행측에 요구해 자동이체가 가능토록 해야 한다. 하지만 은행에 자동계좌 이체를 신청하는 경우 자동이체 때마다 수수료를 적용한다.

초과인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초과인출방지(overdraft protection) 프로그램을 만들면 되지만 대부분의 은행의 경우 충분한 크레딧이 있는 사람에게만 이를 제공하기 때문에 새로 온 사람들은 이를 신청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둘째, 월수수료이다. 최근에는 많은 은행들이 무료 계좌(free checking account)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어카운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거기에 따르는 제약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무료 계좌를 이용하는데 따른 제한사항을 점검해야 수수료를 부과 받지 않는다.

셋째, ATM수수료와 송금수수료이다. 일반적으로 체킹어카운트를 개설하는 경우 체크카드(데빗카드)를 제공한다. 문제는 자신의 소속은행의ATM이 아닌 타 은행 또는 일반ATM을 이용해서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 일반 은행들은 대부분이 수수료를 부과한다. 문제는 이 수수료가 해당 현금인출기 은행 또는 회사에서 일부($1.50), 부과되고 추후 자신의 은행에서($2.00-$2.50)추가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점이다.

●개인 체크의 사용법과 주의사항
인터넷 뱅킹의 발달로 사실 체크의 사용이 현저히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월 렌트비 납부 및 여러 비용 지불수단으로 체크를 사용하므로 어느 정도 체크는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보통 계좌 개설시 은행에서는 많은 체크를 주문하라고 권유하는데 만약 인터넷 뱅킹을 주로 할 경우, 100여개의 체크만 주문해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체크 사용법
체크 사용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날짜를 정확하게 기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누구에게 지급할 것인가(payable to) 지급 대상(홍길동)의 이름을 기입하고 숫자로 금액($250.00)을 적고 이를 다시 글로 Two hundred fifty and 00/100이라고 기입해야 한다.

두개 금액이 틀릴 경우, 은행에서는 글자를 우선시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창구에 있는 은행원들은 숫자만을 확인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신의 명의로 되어있지 않은 체크도 자신의 통장에 입금(deposit)하면 현금화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은행에서는 정확한 이름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원래 명의로 된 사람의 서명을 체크 뒤쪽에 받는 이서가 필요하다.

반드시 은행 계좌 예금주와 체크의 지불대상이 일치하지 않아도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것은 실수로 체크를 잃어버린 경우 이를 지불정지(stop payment)하지 않으면 누구든지 이를 자신의 계좌에 입금시켜 현금화 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일단 현금화 이후에는 지불정지를 시킬 수 없다.지불 정지시 은행에서는 수수료를 부과한다. 하지만 은행이 지정하지 않은 사람에게 돈을 지급한 경우, 은행에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 은행에 가서 은행이 요구하는 서류(affidavit)를 작성해야 한다.

●은행 관련 용어들
현금 인출(출금)-Cash Withdraw, 입금-Deposit, 계좌이체-Transfer, 은행계좌 개설 ­Open account, 직불 카드(Debit or Check Card), 체크부도(Ckeck Bounce), 현금카드(ATM card;ATM에서 현금인출만 가능한 카드) 은행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보스톤 내 유일한 한인 지점장인 최옥자(857-207-0734)씨에게하면 된다.

●크레딧 카드 개설
크레딧 카드는 미국생활에 있어서 필수이지만 소셜 시큐리티번호가 있어야만 발급이 가능하다. 단 시큐어드 카드는 소셜이 없어도 발급가능할수 있다.

만약 장기적인 미국생활을 계획하고 있다면 크레딧 카드가 꼭 필요한 경우 방법은 있다. 먼저 학교에서 알선해주는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 소셜 시큐리티 번호를 발급하므로 이를 통해 번호를 발급받는다. 이후 아래의 시큐어드 카드(Secured Card)를 발급받아 크레딧을 쌓아갈 수 있다.

크레딧 카드는 크레딧을 쌓는 기본적인 수단이다. 이외에 오토 론(Auto Loan), 홈 모게지(Home Mortgage) 등 돈을 빌려 차분히 갚아가면 크레딧 점수가 쌓인다. 크레딧카드는 미국생활에서 필수다. 작게는 호텔이나 비행기를 예약할 때도, 차를 렌트할 때도 크레딧 카드가 필요하다. 크레딧 점수가 높으면 차를 사도 좋은 이자율을 얻을 수 있고, 일부 보험사에서는 보험료 책정에 크레딧을 고려하기도 한다.

●초보자를 위한 Secured Credit Card
보통 크레딧이 없는 사람이거나 도산 등으로 새로운 크레딧 카드를 만들어야 할 때 이 시큐어드 크레딧 카드(Secured Card)를 만든다.

원리는 간단하다. 은행에 먼저 보증금(Deposit)을 넣고 거의 그 정도 또는 조금 높은 크레딧 라인(Credit line: 사용한도)의 크레딧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다.

사용자가 일정기간 동안 마감일(due date)을 넘기지 않고 제때에 돈을 납부하면 따로 보증금을 높이지 않아도 크레딧 라인을 올려준다. 1년 정도 잘 관리하면 일반카드(Unscured Card)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일반은행(BOA, Citizens, Sovereign, UCB 등 각종 은행)과 인터넷(bankrate.com) 등을 통해 충분히 조건을 살펴본 후 한다. 조그마한 글씨(fine letter)를 잘 읽어야 한다. 이해가 가지 않으면 크레딧 카드 관행에 익숙한 사람에게 묻는 것이 좋다.

● 크레딧 카드 사용시 알아둘점:
1.한국과 다른 점은 월 최소지급금(Minimum payment)이 있어 이 정도만 지급하면 제때에 지불한 것이 된다는 것. 하지만 적게 사용하고 매달 사용금액을 모두 갚는 것을 전문가들은 권장한다.

2. 모든 시큐어드 카드는 연 수수료(Annual fee)를 부과하는데 그 금액이 천차 만별이다. 금액을 반드시 살펴야 한다. 또 신청 수수료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 크레딧 카드 및 데빗 카드 분실 및 도난 -빠른 시간안에 도난 사실을 은행 또는 크레딧 카드사에 보고해야 한다. 크레딧 카드는 물론 데빗카드도 분실자에게 금액을 부과하지 않는다.

3.요구할 때만 얻는다. 가능하면 자주 크레딧 카드 회사의 서비스 요원과 통화해 크레딧 한도을 올려주거나 이자율을 낮춰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요구하지 않는 고객에게 알아서 크레딧 한도를 올려주거나 이자율을 높여주는 크레딧 회사는 거의 없다.

●크레딧 점수에 영향
1. 각종 납부 기록(payment history) 35%
2. 카드 사용금액(Outstanding debt) 30%
3. 크레딧 보유기간(Credit History) 15%
4. 새로운 카드 개설(Persuit of New Credit) 10%
5.보유한 크레딧 종류 -스토어 카드, 개스카드, 크레딧 카드 그리고 론 등의 크레딧 종류 10%

●무료 크레딧 리포트
각 크레딧 뷰로우(bureau)에서 1년에 한 번씩 누구나 무료로 크레딧 리포트를 받아 볼 수 있다. 한꺼번에 세 뷰로우에 다 신청해도 좋고 4개월에 한번씩 각 뷰로우 것을 받아 볼 수 있다.

무료 크레딧 리포트를 신청하는 곳은www.annualcreditreport.com이다. 이외에 유사 사이트가 있어서 각종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 전화, TV, 인터넷
전화, 인터넷, 케이블 TV 중 2개 이상을 설치할 때에는 패키지 상품(package plan)을 신청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보스톤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회사들로는 RCN, Comcast, Verizon 등이 있다.
RCN에는 한국인 매니저(어니스트 리, 617-293-1861)가 있으며, 버라이존도 한국어 서비스(888-791-0111)를 제공한다.

매사추세츠 지역에 들어와 있는 케이블 회사들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지만, 간혹 자신이 사는 지역에는 특정 회사가 서비스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서비스 하는 회사를 알아 본 후 세부적인 가격과 인터넷 속도, TV 채널 등을 따져 보아야 한다.

인터넷이나 TV 케이블을 신청할 때 유의할 점으로는 신청하는 요금이 정규 요금인지, 특별 세일(promotion)요금인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특히 8~9월 기간에는 학생들의 유입에 따른 유동 인구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회사들이 특별 패키기 상품을 내놓거나 신규 가입자에게 할인 혜택을 주곤 한다. 이러한 특별 상품은 일정 기간(6개월~1년)이 지나면 정규 요금으로 금액이 인상된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 인터넷
인터넷을 신청할 때 미리 생각해 두어야 할 점은 한국과 미국의 인터넷 속도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이다. 보스톤 지역에서 아무리 비싸고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신청해도 한국에서 몇 년 전에 사용하던 인터넷보다도 속도가 느리다.

인터넷을 신청할 때 라우터(인터넷 공유기)를 비롯한 기타 물품은 자신이 구입해야 한다. 회사에 따라서는 케이블 모뎀이나 무선 공유기를 돈을 받고 대여해 주기도 한다. 컴퓨터를 2대 이상 사용하는 집에서는 라우터가 필수적이며, 아무래도 무선 인터넷을 지원해 주는 라우터(wireless router)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대신에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컴퓨터에 무선 인터넷 어뎁터가 장착되어 있어야 한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노트북에는 무선 인터넷 어뎁터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지만, 데스크탑의 경우에는 무선 인터넷 어뎁터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

● TV
TV의 경우에는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적절한 케이블 요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TV를 많이 보지 않다면 굳이 다양한 채널이 나오는 비싼 요금제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다른 한편으로 HDTV가 있는 사람은 더 비싼 금액을 주고라도 HD 채널이 나오는 요금제를 선택해야 자신의 HDTV를 제대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미국의 케이블 TV 요금제는 기본 채널(100개~200여 개)에 조금씩 금액을 얹어가며 더 다양한 채널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취한다. 가령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은 스포츠 패키지를 추가해야 농구, 풋볼, 야구 등을 제대로 즐길 수 있으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영화 패키지를 추가하면 최신 영화를 TV로 즐길 수 있다. HD화질로 모든 종류의 채널을 감상하고 싶다면 만만치 않은 금액을 예상해야 한다.

● 전화
요즘 같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폰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집에 전화기를 설치하는 것은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집전화도 때로는 고맙게 느껴질 때가 있다. 가령 어떤 서류를 작성할 때 반드시 집전화 번호를 기입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어떤 카드는 등록 과정에서 집전화 번호를 요구하기도 한다.

또한 응급전화 911에 전화를 걸 경우, 집전화를 이용하였다면 제대로 통화가 되지 않거나 전화가 끊겨도 바로 경찰차가 출동한다. 집전화의 경우에는 바로 위치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한국에서 070 전화기를 가져와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늘고 있다. 070 전화기를 사용하면 같은 070 회사 전화 사이에는 요금이 부과되지 않고, 한국으로 시내 통화 요금 수준으로 저렴하게 통화를 할 수 있다. 한국으로 전화를 자주하는 사람은 한 번쯤 시도해 볼만하다.

그러나 미국은 인터넷 속도가 한국보다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070 전화는 통화시 목소리가 울리는 것 같이 들리거나 연결이 잘 안 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070 전화기를 구입할 때 같이 제공되는 전용 AP는 무선 공유기 역할을 하기 때문에 070 전화기를 구입하면 따로 무선 라우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반대로 이미 무선 공유기가 집에 설치되어 있다면 전용 AP가 없어도 무선 인터넷 설정을 맞춰주면 070 폰으로 한국으로의 통화가 가능하다.

● 핸드폰
핸드폰을 구입하기에 앞서 알아 두어야 할 점은 미국 핸드폰의 요금 체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한국 핸드폰 요금제와 미국 핸드폰 요금제의 가장 큰 차이는 전화를 거는 사람과 전화를 받는 사람 모두 통화료를 부담한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문자 메시지의 경우에도 메시지를 보낼 때나 받을 때 모두 요금이 부과된다. 또한 한국 휴대폰의 경우에는 기본 요금에 통화 시간만큼 금액이 추가되는 방식이 보편적이지만, 미국 휴대폰 요금제는 일정 금액을 내고 일정 시간 무료 통화가 주어지는 방식을 취한다.

무료 통화 시간을 다 소비하면 고가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무료 통화 시간은 매달 새로 주어지며, 미처 사용하지 못한 부분은 사라진다. 그러나 에이티앤티(AT&T)에는 롤 오버(roll over) 제도가 있어, 사용하지 못한 시간은 다음달로 넘어가 다음달에도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특정 시간(보통 평일 오전 8시~저녁 9시,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음)에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만 요금을 부과하며, 공휴일과 평일 밤에 사용하는 휴대폰 요금은 무료이다. 그러나 통화 요금이 무료라는 것은 국내 전화에 한정된 것이며, 해외 전화 요금은 따로 부과된다. 같은 회사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 간의 통화는 대부분 무료라는 것도 알아두어야 할 점이다.

핸드폰 요금제는 크게 개인 요금제(individual plan)와 가족 요금제(family plan)가 있다. 가족 요금제는 한 사람 명의로 핸드폰을 개통하면 저렴한 요금으로 몇 대의 핸드폰을 추가할 수 있는 요금제이다. 그러나 가족 요금제로 묶여 있는 사람들이 실제로 가족일 필요는 없다. 따라서 핸드폰 요금을 아끼기 위하여 몇 사람이 가족 요금제로 가입을 하거나, SSN이 없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가족 요금제를 통하여 핸드폰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 핸드폰 구입
핸드폰을 구입할 때는 소셜 시큐리티 넘버(SSN)가 필요하다.
물론 SSN이 없어도 핸드폰을 구입할 수 있지만, 이럴 경우 판매점에서 보증금(deposit)을 요구한다. 보증금은 보통 $200~$400 정도를 요구하며, 휴대폰을 사용한지 1~2년 정도가 지나면 돌려 받을 수 있다.

SSN도 없고, 보증금을 내기도 싫다면 선불폰(pre-paid phone)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선불폰은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낸 돈만큼만 통화를 할 수 있는 휴대폰이다. 처음 선불폰을 구입하면서 지불한 금액을 다 사용한 후에도 선불 전화 카드를 구입하여 계속하여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선불폰은 일반 휴대폰에 비하여 통화 요금이 상당히 비싸다. 그러나 통화량이 적고 단기간 동안만 머물 사람이라면 선불폰도 고려해 볼 만하다.

핸드폰을 구입할 때는 핸드폰 기기의 가격과 계약 기간을 잘 살펴 보아야 한다. 무료 핸드폰을 비롯하여 가격이 저렴한 핸드폰은 대부분 1~2년의 의무 사용 기간(contract year)이 있다. 또한 핸드폰 기기의 가격을 바로 할인해 주지 않고, 우편을 통한 리베이트를 해주는 경우도 있다.

우편을 통한 리베이트는 귀찮아서 하지 않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잊어 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꼭 챙겨서 할인을 받을 사람만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의무 사용 기간이 있는 핸드폰을 구입했는데 의무 사용 기간이 끝나기 전에 핸드폰을 해지하게 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이 외에도 고가의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의무 사용 기간 외에도 특정 요금제나 서비스에 가입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핸드폰 구입시 세부적인 내용을 꼼꼼하게 읽어보아야 한다.

핸드폰 기계 값 외에도 첫 달에는 가입비(activation fee)가 청구된다. 예를 들어 매월 $39.99를 내는 요금제에 가입했다면, 첫 달 청구서에는 $80~$90 정도의 요금이 청구된다. 청구 내역을 보면 가입비가 $40~$50 정도 청구되고, 세금이 추가로 부과된다. 첫 달에 자신이 가입한 금액 보다 많은 금액이 부과되었다고 당황하지 말자.

이 지역에서 서비스 하는 통신 회사들로는 버라이존(Verizon), 스프린트(Sprint), 에이티앤티(AT&T), 티모빌(T-mobile), 힐리오(Helio), 메트로PCS(metroPCS) 등이 있다.

힐리오의 경우 한국으로의 통화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한글 문자 메시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메트로PCS는 SSN을 요구하지 않고 의무 사용 기간이 없지만 전화 기기 값이 상대적으로 조금 비싼 편이다. 자신이 원하는 회사를 고른 후 해당 대리점에서 핸드폰을 구입하면 된다.

온라인 매장이나 베스트바이와 같은 가전제품 전문 매장에서도 핸드폰을 구입할 수 있다.

힐리오는 올스톤 지역의 ELT에서, 메트로PCS는 올스톤의 ELT와 써머빌의 북경 옆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3. 주택 구하기
집을 구할 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귀찮거나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인터넷 상의 사진만을 보고 결정하는 경우에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특히 보스톤, 혹은 미국에 처음인 사람은 잘 모르고 부동산 중개인의 말만 듣고 덥석 집을 계약했다가는 1년을 후회할 수 있다. 힘들더라도 집을 직접 보러 다니다 보면, 어떤 집이 좋은지, 집 상태와 비교하여 가격이 합리적인지 등을 판단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기준이 생기게 된다.

● 집 알아보기
부동산 중개인들은 대부분 괜찮은 집이다 싶으면 “오늘 계약하지 않으면 이 집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다”며 계약을 서두른다. 물론 빨리 계약을 하지 않으면 다시 구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집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하루 이틀 고민하고 결정해도 늦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이 충분히 만족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 상태에서 등 떠밀리듯 집을 계약하는 실수는 피해야 한다. 집을 보러 다닐 때는 대개 이 지역의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집을 보러 다니게 된다. 부동산 중개인에게 요청할 때는 자신의 요구 사항을 확실하게 얘기해 주는 것이 서로에게 편하고 원하는 집을 빨리 구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지역, 집 구조, 가격대, 주변의 편의시설 정도를 되도록이면 상세하게 얘기하자. 그리고 불필요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개 수수료(broker fee)를 사전에 알고 있어야 한다. 부동산 중개 수수료는 보통 계약한 집의 한 달치 렌트비를 지불하며, 집주인과 세입자가 반반씩 부담하는 경우도 있고 집주인이 전액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형태의 집을 구하든지 보스톤에 머무를 때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할 것은 난방이다. 매사추세츠는 겨울이 5개월 이상 지속된다. 여름 무더위는 잠깐이지만, 겨울 추위는 지겹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길다. 따라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난방이 부실하다면 겨울을 보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일반적으로 하우스 보다는 아파트가 난방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난방 시설 확인과 함께 생각해야 할 점은 난방비가 렌트비에 포함되어 있는지의 여부다. 개스값이 작년에 비하여 많이 내렸다고는 하나 난방비를 따로 지불해야 한다면 겨울 내내 막대한 금액을 난방비로 지출해야 할 것이다.

난방비와 함께 각종 수도, 전기, 개스 등의 공과금(utility)이 렌트비에 포함되어 있는지의 여부도 중요하다. 매달 내야 하는 렌트비가 조금 저렴하더라도, 각종 부대 비용이 렌트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결코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 없다.

유학생의 경우라면 처음 몇 개월 동안은 학교 기숙사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학교 기숙사가 학교 밖의 렌트에 비하여 저렴하지도 않고, 오히려 좁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학교 기숙사는 각종 부대 비용이 무료이거나 매우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잠시 지내기에는 더 편안할 수 있다. 물론 유학 생활이 어느 정도 안정된 후에 직접 학교 밖에서 구할 수 있는 집을 알아 본다면, 기숙사 보다 좋은 조건의 집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보통 한인 유학생들은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보스톤, 올스톤, 브라이튼, 캠브리지 등에 많이 머무르고 있으며, 자녀가 있는 기혼자들의 경우에는 브루클라인, 뉴튼, 렉싱턴 등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런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은 보스톤에 온 목적과 생활 패턴에 따른 것이다.

다운타운 지역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있어 차가 없어도 생활을 하는 데에 지장이 없고 각종 편의시설이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자녀의 공부 등의 목적으로 온 한인들의 경우에는 학군과 지역 환경, 치안 상태 등을 고려하여 도시 근교에 많이 머무른다.

● 렌트 유의사항
MA주법에 따라 세입자(tenant)는 리스 세입자(tenant with a lease) 또는 임의 세입자(tenant at will)의 조건으로 집 계약을 하게 된다. 리스 계약을 했다면 리스 계약 기간 동안 집주인(landlord)은 렌트비를 인상할 수도 없고, 계약 기간 중에는 계약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쫓아 낼 수도 없다.

그러나 세입자는 계약 기간 종료 이전에 집을 비우게 되더라도 나머지 기간 동안의 렌트비를 지불해야 한다. 임의 세입자 (tenant at will)는 리스 계약 없이 구두 또는 서면으로 계약한다. 이 경우 집주인 또는 세입자 중 누구나 30일 이전에만 통보하면 특별한 이유 없이도 내보내거나 나갈 수 있다.

집 렌트는 보통 계약을 1년 단위 혹은 6개월 단위로 맺지만, 계약 기간을 집주인과 상의하여 유연하게 조정할 수도 있다. 일단 집을 빌렸다면 세입자로서 알아야 할 권리를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계약서를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렌트비 납입일자 이후 30일이 될 때까지 집주인이 연체비를 부과할 수 없다. 보통 세입자가 렌트비를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집주인이 유예 기간(grace period)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이런 경우까지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납입일자에서 하루라도 늦는 경우 집주인이 세입자를 내보내는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

집주인은 첫 달과 마지막 달 렌트비, 그리고 보증금(security deposit)을 대개 선불로 요구한다. 계약 기간이 끝나 집을 비우게 될 때, 집이 손상되어 있으면 세입자는 수리비를 제하고 난 뒤에 보증금을 받게 된다. 이러한 경우 집주인은 집의 손상 상태에 대한 서류를 세입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벽이나 기둥의 스크래치부터 그림이나 시계를 걸기 위해 박아 놓은 못 구멍까지 보증금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항목이므로 집은 최대한 깨끗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문제 해결 방법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본인이 해결할 수도 있고, 집주인을 통해 해결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경찰을 불러야 할 때도 있다. 경우에 따라 상황판단을 잘해서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 매사추세츠주는 9월 16일부터 6월 14일까지 오전 7시~밤 11까지는 68F 이상, 밤 11시~오전 7시까지는 64F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앙 난방 시 집 온도가 법정 온도 이하로 내려갔을 때 집주인에게 이야기를 하면 된다.

- 이웃집이 너무 시끄러울 때는 직접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집주인이나 경찰을 통해 이야기하는 방법이 더 좋을 수 있다. 직접 이웃집에 갔다가 이웃의 미움을 사게 되고 심지어 협박까지 받게 되는 경우도 가끔 있다.

- 배관이나 배수에 문제가 있을 때는 즉각 집주인에게 이야기한다. 만약 집주인이 문제를 빨리 해결 안 해주거나 집주인과 연락이 안 될 때는, 배관공을 부른 후 영수증에 기입된 액수만큼 다음달 렌트비에서 빼는 방법도 있다.

- 열쇠를 잃어버렸을 때도 집주인에게 보고한다. 집주인에 따라 열쇠에 대한 보증금(key deposit)을 요구하기도 한다.

● 룸메이트와의 관계
많은 유학생들이 비싼 렌트비 때문에 룸메이트와 함께 살곤 한다. 그러나 아무리 성격이 좋고 서로 조심을 한다고 하더라도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한 집에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야박하게 보일지라도 서로 확실하게 선을 그어 놓고 시작하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때도 있다.

- 돈과 관련된 것은 최대한 투명하게 한다. 돈과 관련된 것은 최대한 확실하게 해 놓아야 나중에 뒷말이 없다. 렌트비와 공과금을 어떻게 나누어서 낼지는 물론이고 식료품 비용 등을 어떻게 할지도 미리 정해놓는 것이 좋다.

가령 한 사람은 더 큰 방을 사용하는데 작은 방을 사용하는 사람과 렌트비를 똑같이 낸다면 작은 방을 사용하는 사람이 억울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식료품을 공동으로 구매하여 똑같이 돈을 내기로 했는데 다른 사람이 돈을 제대로 주지 않거나 지나치게 음식을 많이 먹는다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다. 이런 사소한 부분이 쌓이다 보면 서로 불편해질 수 있으므로, 미리 분명하게 협의를 해놓아야 한다.

-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건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물건을 확실하게 구분 짓는다.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는 것과 상대방에게 실례를 범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가령 부엌에서 사용하는 물건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면, 물건이 상하거나 지저분해지는 것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 함께 처리해야 하는 문제들은 역할을 명확하게 규정짓는다. 함께 사용하는 거실과 화장실의 청소나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치우는 문제와 같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건이나 장소에 대한 책임 소재를 정해 놓아야 한다.

4. 각종 물건 구입
집을 얻고 들어가 생활을 시작하는 첫날부터 당장 알아두어야 할 것이 집 근처 식품점과 생활용품점이다. 또한 샤워기 꼭지를 갈고 싶은데 어디 가서 사야 하는 지, 학용품 및 사무용품은 어디서 파는 지, 구급약에 해당 되는 약품들을 사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 지 등 누가 알려 주지 않는 한 스스로 다 알아내기에는 힘들다. 보스톤의 초기 생활자를 위하여 쇼핑 가이드를 소개한다.

● 식료품을 구입하려면:
식료품을 살 수 있는 마트로 일반인들의 호응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Market Basket이다. 가격이나 포장 단위면에서 부담 없고, 취급품목도 다양하다. 미국인들의 주식, 부식 꺼리를 판다고 이해하면 된다. 왠만한 동네에는 입점해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신선하고 풍부한 야채, 과일류를 공급해준다.

그 외 대형 마켓으로는 Shaw's, Stop&Shop이 있다. 마켓 바스켓보다는 가격이 좀더 비싼 편이다.

유기농을 취급하는 곳은 Whole Food와 Trader Joe's. 가격은 좀 비싸지만 건강 식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 Trader Joe's의 경우 자체 개발 브랜드로 가격을 낮춰 질 뿐만 아니라 가격까지 좋다. 1불대 두부가 있을 정도. 또한 유기농 과자 및 견과류를 많이 판매하므로 선물하기에 좋다는 것이 한 애용자의 말이다.

쌀이나 김치 등 한국 식재료를 사려면 보스톤 근교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식품점을 찾아야 한다. 미림, 릴라이어블, 대한, 롯데, 한아름 식품, 청정마을 등은 보스톤 근교에, 신신, 청계, 아시나요, 서울 식품 등은 외곽에 자리하고 있다.

야채와 과일을 싼 값에 풍부하게 사고 싶다면 주말 장을 이용하면 좋다. 금요일, 토요일에 열리는 해이 마켓(Hay Market; 오렌지 또는 그린라인 해이마켓 역에서 하차)을 이용하면 제철 과일을 실컷 맛볼 수 있다. 자두 같은 경우 1불에 10개 이상 살 수 있다.

Shaw's, Stop&Shop 등 거의 모든 마켓에서 멤버쉽 카드(무료)를 만들면 멤버할인 및 다양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생활용품 및 약품은 어디서 사야 하나요?
치약, 샴푸 등의 생활용품과 약품 등은 CVS, Rite Aid, Walgreen에서 살 수 있다. 이 곳도 멤버쉽 할인과 쿠폰 등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가족이 많을 경우는 대형할인 마켓인 BJ’S나 Costco를 이용해 대형포장 상품을 구입해서 쓰는 것이 좋다. BJ나 Costco는 회원제로 운영, 1년에 40불을 내면 부부 각각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공구 및 열쇠는 어디에?
열쇠복사, 망치, 못, 나무, 각종 연장, 빗자루, 페인트, 문, 샤워기, 수도꼭지 등의 각종 건축 관련 자재는 홈디포(Home Depot)나 로우 스(Lowes)에서 구입 할 수 있다. 홈디포에서는 열쇠 복사도 한다. 열쇠 하나 당 1~2불 선. 또는 포터 스퀘어(Porter Square) 역 근처 Shaw’s 옆 하드웨어점도 이용해 볼 만 하다. 보통 동네에 있는 하드웨어점(Ace Hardware)과 자전거 점에서 열쇠복사를 하기도 한다.

● 주방, 욕실, 침실 물품 구입은 어디서?
주방, 욕실, 침실 물품들은 Target, Sear’s, Bed Bath & Beyond, Crate & Barrel, Pottery Barn, Macy's, Filene's Basement 에서 구입할 수 있다. Target과 Sear’s가 좀 싼 편. 각 회사 마다 20%~30% 정도 할인 되는 쿠폰을 발급하기 때문에 웹사이트를 통해 다운받아 쓸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가기 전에 온라인 사이트 www.overstock.com을 먼저 체크해 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각종 물건이 저렴한 가격에 팔리고 있으며 운송비도 적어 부담이 없다. 심지어 이 사이트를 통해 가구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다.

● 사무용품, 학용품 구입하려면?
사무용품, 학용품 등은 Staples, Office Max, Office Depot에서 해결 가능하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알아 두어야 할 곳이다. 실제로 한 한인은 처음 미국에 와서 스테이플러 사는 데를 못찾아 애먹었다고 했다.

미술용품을 주로 취급하는 Utrecht, Blick, Pearl에서도 다양한 사무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미술전공인 학생들에게는 보통 15% 할인가격이 적용되므로 물건 구입 전 학생증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미술용품 전문점은 알링턴 센터에 있는 Play Time 이 있다. 특히 어린이용 미술용품은 없는 게 없을 정도. 에이씨 모어(AC More)나 마이클(Michael)에서는 미술용품 및 공작•공예 재료, 봉재 재료 등을 판다.

● 전기•전자제품 구입은 어디서?
전기•전자제품은 Best Buy나 Micro Center가 가장 큰 매장에 속한다. 학교 컴퓨터 센터에서 학생특별세일가격을 제시하기도 한다. 대형할인매장인 BJ’S나 Costco에도 제품이 있긴 하지만 다양성에서 떨어진다.

● 가구 구입 방법은?
침대나 식탁, 쇼파 등 가구는 Ikea를 가장 많이 선호한다. 가격이나 실용성에서 단연 으뜸. 매장을 돌며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른 후 물건명과 코드명을 주문용지에 기입, 직접 창고로 내려가 픽업해 와야 한다.

20개 품목까지는 99불을 지불하면 배달해 준다. 설치를 원하면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Ikea에서는 가구 외에 주방용품이나 침구류, 소품류도 판다. 가격 대비 실용성이 뛰어나다.

매장을 직접 방문해서 구입하는 방법 외에 보스톤코리아 웹사이트 사고팔고란의 무빙세일을 통해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 단기 체류자들에게는 활성화 돼 있는 방법이다.

그 외 Jordan's Furniture, West Elm, Design Within Reach, Abodeon, Reside, Boston Interiors, Eddie's furniture, Pottery Barn, Crate & Barrel 등에서 가구를 구입할 수 있으며 사무용 가구는 Staples에서 판다.

● 의류 및 잡화 할인점 쇼핑은 어디서?
의류 및 잡화 할인점은 TJ Maxx(tjm-axx.com), Marshalls(marshallsonline.com), Fillene's Basement (워터타운, 뉴튼, 내틱, 카플리 등에 소재) 등이 있다. 정가의 60% 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 되고 있으며 Clearence 코너를 이용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할인쇼핑센터를 자주 찾는 한 주부의 말에 의하면 폴로 와이셔프가 가장 싼 곳은 TJ Maxx(tjm-axx.com)라는 것.

그 외 다양한 잡화 및 body용품, 향수 등도 있다. 의류를 비롯 각종 주방 소품이나 잡화 등을 판매하므로 저렴한 비용으로도 쇼핑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 아울렛 매장 랜섬 어떻게 가나요?
아울렛 매장으로는 Wrentham Village Premium Outlets(premiumoutlets.com)을 최대 규모로 꼽을 수 있다. 보스톤에서 남쪽으로 차를 타고 달리면 약 45분 가량 거리에 위치해 있다.

버버리(Burberry), 코우치(Coach), 나이키(Nike), 폴로(Polo) 등을 비롯해 각종 브랜드 매장이 모여 있어 다 돌려면 반나절 이상 걸린다. 차편이 없는 사람은 매일 10시 다운타운에서 출발하는 투어 차량을 이용하면 된다. 다만 72시간 전에 www.buybostonto-urs.com/tours/bos_grayline_wrentham_outlets.html 에서 예약해야 한다.

아니면 보스톤코리아 웹사이트 미국생활란을 보면 ‘주말에 랜섬 몰 갈사람’이란 제목으로 차를 빌려 같이 갈 사람을 모으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이상이 보스톤에 처음 온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 구입 정보이다. 구입한 물건의 반환 (Return Policy & Restocking Fee) 에 대해 MA주 소비자 법은 각 물건을 일정 기간 내에 반환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작은 물건을 구입하더라도 영수증을 모아두는 습관이 물건을 반환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보통 Return Policy는 전자제품의 경우와 일반제품의 경우를 나눠 규정을 정하고 있다. 영수증(Receipt) 뒷면에 이 같은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멤버쉽할인점 코스코(Costco)의 경우 전자제품 및 전기제품은 90일 이내에 리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Micro Center, Best Buy 등의 주요 전자 제품점들은 리턴한 제품에 대해 재포장비용(restocking fee: 구입가격의 15%~20%을 부과한다. 반면 Staples, OfficeMax, Costco 등은 아직 재포장비용을 부과하지 않는다.

정성일 [email protected]
김현천 [email protected]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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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목록    [의견수 : 2]
jin82
2009.12.08, 13:39:10
좋은 내용이네요~~[[휴대폰관련]그리고 제가 프리페이로 사용하는 모토로라 레이저폰 공기계(6개월사용) 있으니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 그건 보증금도 필요없고 개통만 하시면 됩니다. 개통도 심카드만 사시면 됩니다! 저는 올스톤에 삽니다[email protected]
IP : 146.xxx.23.92
maverick
2009.09.15, 02:12:32
1편,2편 모두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2010년 Boston University로 석사과정 입학할 계획입니다. 6세딸아이를 포함하여 아내와 같이 갈려고 하니 안정된 주거를 위해 걱정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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