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휩쓸려 7세 여아 사망 |
보스톤코리아 2009-08-31, 15:14:50 |
지난 23일 미주 동부해안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빌 (Hurricane Bill) 로 인해 7세 여아가 사망했다.
시속 80 마일 이상의 풍속과 20 피트를 넘는 파도를 일으킨 허리케인 빌 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동부 북쪽을 강타했다. 태풍에 의해 생겨난 거대한 파도들을 보기 위해 메인 주에 있는 아카디아 내셔널 파크 (Acadia National Park)의 썬더 홀 (Thunder Hole) 에는 관광객들이 모여들었고 여기서 사고가 발생했다. 파도가 관광객들이 있던 바위 위까지 들이닥쳐 사람들을 휩쓸고 간 것. 이때 파도와 함께 바다 속으로 12명의 관광객이 바다로 휩쓸려 들어갔다. 이중 9명은 바로 구출 되거나 무사히 빠져 나왔지만 나머지 3명은 실종돼 구출 헬기와 보트가 출동해서 구출해야만 했다. 12세의 여자 아이, 성인 남성과 그의 딸7세의 여아 등 3명은 실종신고가 접수 된 후 수 시간 후 모두 구조 됐으나 7세의 여아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메인 해양 경찰 측은 밝혔다. 로그 웨이브 (Rogue Wave) 라고 알려진 이런 거대한 파도는 밀려들어오는 밀물의 파도와 태풍으로 인해 만들어진 파도가 합쳐져 일어나는 현상으로 비정상적으로 큰 파도를 가리킨다. 이 로그 웨이브가 썬더 홀에 있는 바위틈을 치며 물안개가 생겨나는 광경을 보기 위해 몰려온 수 천명의 인파를 덮친 파도는 총 9명의 사상자를 냈다. 바위에 부딪쳐 뼈가 부러지거나 쇼크를 받은 관광객들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메인 주 아카디아 파크의 썬더 홀은 관광객이 많이 모이기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관광객들의 부주의와 모험심으로부터 일어난 사고이다. 아카디아 파크의 경비 측은 관광객들에게 너무 해안가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경고를 했다고 전했다. "사람들에게 해안가에서 떨어지라고 경고를 주려 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빨리 전하지 못했다." 라고 파크의 관리자 쉐리단 스틸 (Sheridan Steele) 은 CNN 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오건호 인턴기자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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