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 후보 물밑 논의 활발 |
보스톤코리아 2006-09-12, 23:41:47 |
직접 나서지는 않아도 주위 사람 통해 저울질
6년만에 경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 못해 한인회장 선거가 두 달 정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차기한인회장에 대한 논의가 수면밑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후보가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주위 사람들을 통해 한인회장 선거 향배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올해말로 임기를 마감하는 조영태 회장은 “여기저기서 한인회장 후보등록에 관한 질문을 받는다.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은 직접적으로 물어보진 않았지만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물어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한인회장 선거일은 11월 둘째 주 일요일(11일). 현임 조영태 한인회장이 회칙에서 허용한 4년간의 임기를 마침에 따라 반드시 새로운 한인회장이 선출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2004년 한인회장 선거처럼 아무런 후보도 등록하지 않는 경우 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한인회장이 결정된다. 현재 한인회 집행부 내에서도 차기 한인회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후보가 있으며 충분한 의사는 있지만 확실하게 마음을 정하질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조영태 한인회장은 이 사실을 확인했지만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해 아직 출마에 대한 확실한 결정은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회장은 그 후보가 누구라고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가장 강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어 오던 L후보는 일부 전 한인회장들의 강력한 지지 의사에도 불구하고 ‘출마 불가’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3개월 전부터 이 후보 설정 및 후원회 조직 등의 노력을 벌여왔던 한 전 한인회장은 “그가 가장 적임자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자꾸만 본인이 거부의사를 밝히니 어쩔 방도가 없다”고 밝혔다. 서규택 고문단의장은 “젊은 한인회장이 이끌어 가야한다는 세대유지론, 그리고 한인회가 제대로 이끌어져 나가기 위해서는 젊고 정직성, 지성, 그리고 리더십을 갖춘 후보가 나서줘야 모든 한인들이 인정하는 한인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특정 지역 출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한인회를 양심적으로 성실하게 잘 이끌어 가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회장은 “그런 면에서는 L후보가 적임이지만 그가 나서지 않는다면 객관적인 잣대로 차선의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편으로 최근 부쩍 많이 거론되는 사람이 A 후보이다. 아직까지 A후보는 직접적으로 자신의 출마의사를 밝힌 적이 없지만 A후보 주위의 사람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선거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탔다. 조영태 회장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조회장에게 활발하게 선거 및 후보 등록 상황에 대해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는 한인들은 A후보 주변의 사람들이라는 것이 한 전 한인회장의 이야기다. 여기서 대두되는 의문사항은 올해 한인회장 선거가 6년만에 다시 경선체제로 가느냐 하는 것. 일부에서는 경선이 과거처럼 한인사회를 가르는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상당한 거부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한인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명정대한 선거가 필요하며, 패배한 후보가 결과에 대해 완전히 승복하는 경우 한인사회의 관심을 다시 한번 한인회로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장명술) 가장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그들만의 한인회’라는 오명이 35대 한인회장 선거와 당선 과정을 통해 ‘우리의 한인회’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은 인터뷰한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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