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미 루, 샘윤은 탁월한 커뮤니케이터
보스톤코리아  2009-08-10, 14:47:20 
⊙ ACDC 대표 제레미 루(Jeremy Liu)와의 인터뷰 ⊙

2005년 샘윤이 시의원 출마를 선언했을 때 선거의 승리를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사람 중의 하나가 바로 샘윤이 디렉터로 일했던 비영리단체 ACDC(Asian Community Development Corporation)의 대표 제레미 루이다.

그는 샘윤의 직장 직속상사. 그는 누구보다도 업무적인 측면에서 샘윤을 잘 아는 사람이다. 현재 안식년으로 해외 여행 중인 그를 이메일로 연락해 인터뷰를 나눴다.

1. 12년간 커뮤니티 개발, 특히 보스톤 지역 내 아시안 커뮤니티들을 강화시키는 일에 충실히 참여하여 왔다. 또한, 과거에 ‘차이나 타운의 영웅’으로 만들어주었던 Parcel24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Asian Community Development Corporation 에서 커뮤니티 프로그램 이사직을 맡고 있다. 그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나는 사실 2005년부터 ‘Asian Community Development Corporation’ 에서 대표직을 맡아왔다. 더 자세한 사항은 웹에 가보면 알 수 있다: http://www.linkedin.com/in/jeremychimingliu 나는 1998년도에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이사로 발령 나고 나서부터 이래로 계속 ACDC 를 위해 일해왔다. 그 당시에 샘 윤은 이사회의 일원이였다. 심지어 그때에도 그는 우리단체에서 ‘떠오르는 별’ 이였다.

몇 년 후 그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사업인 어포더블 하우징(Affordable Housing) 디렉터로서 우리 회사에 합류했다. 그는 어포더블 하우징 건축을 위해 헌신하였고, 또한 우리 일에 추진력을 불어넣어주었으며 정확한 목표를 심어주었다. ‘영웅’이란 단어는, 커뮤니티에서 나의 평판을 과장해서 말하는 것 이라 생각된다.

나는 ‘영웅’이란 말 보다는, 좋은 아이디어와 넘치는 에너지, 그리고 훌륭한 직원들의 도움으로 인해 존경 받고 있는 리더라 불리고 싶다. 나는 지난 10년간, ACDC의 뛰어난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단체의 일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쁨을 누려왔다.

우리는 함께 일함으로써, 보스톤 아시안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할 수 있었다. ACDC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발전과 새로운 길을 위한 도움과 훌륭한 기반이 되어왔다. ACDC는 기업정신과 혁신적인 방침으로 나의 창의성을 북돋아 주었으며, 동시에 전문적인 비평능력을 길러준 활동적이고 헌신적인 단체이다.

나는 명석하고 창의적이며 분석적인 젊은 전문가들이 ACDC와 함께 커뮤니티 개발분야에 경력을 쌓는 것을 격려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일은 커뮤니티 삶이 자라고 창조되고 발전하는데 훌륭한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2. 영어가 편하지 않는 사람들이 중요서비스 문제를 더 수월히 해결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MIT 미디어 연구원과 ‘Speakeasy’ (쉽게 말하라) 라는 프로젝트를 했었다고 한다. 또한 젊은 층의 리더쉽과 커뮤니티의 디지털 예술에 대한 계획을 장려하는 ‘Chinatown Banquet’를 설립했다. 이 와 같은 프로젝트들의 출연과 함께 10년 후의 보스톤 아시안 커뮤니티들의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10년후, 나는 보스톤의 아시안 커뮤니티들이 미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성장 하는 것을 기대한다. 여기서 ‘시민사회(Civic Community)’란 도시, 정부기관 그리고 비즈니스 등 모든 단계에 아시안들이 진출해 리더쉽을 발휘하고 대표한다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대표한다’ 라는 말은 우리가 이제까지 봐온 것과 같이, 그저 조용히 나타나 할 일만을 묵묵히 해내는 전형적인 모습이 아니라 정말로 자신의 커뮤니티 전체를 위해 힘이되고 목소리가 되며, 업무를 훌륭히 완수하고 이 같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모든 이의 눈에 띄는 그런 의미의 ‘대표한다’이다.

나는 또한 보스톤의 아시안, 또는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들이 미국 전체의 아시안 커뮤니티의 대표로서 일어설 것 이라고 본다. 미국이 실시한 2010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동양인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수민족 이란 것뿐만 아니라, 아시안들이 미국 전역 내 모든 부분에서 빠르게 확산될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단순히 더 많은 동양인들 이란 것 보다 더 많은 동양사람들이 더 많은 분야로 개입되는 것을 말한다. 미국 내에 새로이 부상하는 아시안 커뮤니티들에게 보스톤 커뮤니티는 ‘시민 사회’가 되는 방법, 교훈과 아이디어 측면에서 많은 것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 이다.

10년 내로 보스톤에는 많은 수의 선출직 아시안계 임원들이 나타날 것 이다. 샘 윤과 리사 웡 (피치버그 시장) 등 정치적 리더, 조 차우 (State Street Corporation) 그리고 영 박 (베이커리 투자) 등 비즈니스계 리더, 마이크 토우 (ACDC의 이사회사장)과 데쉬 데쉬판드 (Deshpande Foundation) 시민단체 리더, 조 웡 (코메디언) 과 요요 마 (뮤지션)등 예능계 리더들의 성공은 ‘보스톤 르네상스’로 이끌어줄 것 이다.

보스톤은 미국내에서 가장 혁신적이며, 가장 진보적 그리고 가장 성공한 아시안 어메리칸들이 배출된 고장으로 자리할 것이다.

3. 샘 윤과 ACDC에서 함께 일했다고 한다. 샘 윤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샘과 나는 훌륭한 팀 이였다. 우리는 커뮤니티의 까다롭고 힘든 일들을 우리의 능력과 수완으로 풀어내었다. 우리는 거의 2년간 서로 도우며 차이나타운 커뮤니티를 보호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구성하고, 계획하고, 어포더블 하우징을 개발하는데 시간을 써왔다.

4. Parcel 24 프로젝트에서 샘 윤의 역할은 무엇 이였는가?

‘Hudson Street for Chinatown campaign’을 진행하는 모든 단계에서 샘은 핵심 중재자였다. Hudson Street for Chinatown campaign 이란 전례에 없던 캠페인으로 45년전 빅딕 공사로 인해 고속도로가 들어섬으로 인해 잃어버렸던 땅, Parcel 24를 다시 찾아 과거의 타운을 원상회복시키는 운동이었다.

(그 당시 정부는 Big Dig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차이나타운이 있던 토지에 고속도로를 세워야 한다는 이유로 거주주민에게 헐값에 땅을 팔게 했으며 그들을 토지에서 쫓아내었다.)

Parcel 24를 되찾기 위한 첫번째 내부 회의에서부터 Parcel 24 땅에 무엇을 건축할 수 있는 것인지 우리 자신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기까지 그리고 차이나 타운 모든 분야의 다양한 연합체를 구성하기까지, 그리고 주 의회의 정치적지원을 위한 입법 안 및 법안 형성에 이르기 까지 샘윤은 유용한 도구처럼 실무를 담당해 냈다.

그는 법률을 기안한 후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알리고 교육시켰다. 워크샵을 개최했고 보스톤 시및 주정부 차원의 정치인들을 설득시켰다. 또 그는 커뮤니티 구성 미팅과 커뮤니티 도시계획 등을 잘 중재해 이끌어냈다. 그는 복잡한 연합이 새로운 진행과정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끌었다.

5. 지도자로서 샘은 어떠한가? 그를 오바마 대통령과 비교한다면?

샘은 총명하고 분석적이면서도 복합적인 커뮤니티 일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유능한 책임자이다. 지금의 오바마 대통령을 만든 원동력은 샘 그리고 그의 역사에 남는 정치적 영향 같은 것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오바마를 당선시켰던 변화를 위한 풀뿌리 운동은 샘과 같은 커뮤니티 리더들이 미국 전역에 퍼져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오바마와 비교해서 샘도 여러 인종의 커뮤니티들 사이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용력을 갖고 있다.

샘은 커뮤니티 간의 어려움에 대하여 가장 적절한 해답을 찾고, 경제적과 환경적으로 동등하고 균일한 기회가 주어지는 긍정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가장 능력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

6. 샘 윤은 몇 년간 커뮤니티 오거나이저였고, 그 오랜 시간 동안 둘은 가까운 사이로 지내왔다 했다. 어떤 점이 샘 윤을 훌륭한 커뮤니티 오거나이저로 만들었는가?

5번에 답한 것을 보라. 또한, 그의 크리스천으로서의 믿음과, 모든 사람의 힘이 커뮤니티를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기여한다는 그의 믿음이 그를 좋은 커뮤니티 오거나이저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샘은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고, 이것은 그가 커뮤니티 오거나이저로서 가장 핵심적인 능력의 하나인 아주 성실한 커뮤니케이터로서의 면모를 만들어준다.

그는 매우 분석적이고, 이러한 능력은 그가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이것은 커뮤니티를 오거나이즈할 때, 강력한 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능력이다.

7. 2004년, 그는 시의원에 도전했고 당선되었다. 당신과 Asian Community Development Corporation는 그의 당선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나? 그의 승리에 대해서는?

나는 그의 선거운동본부장으로서 그리고 나의 아내 히로코 키쿠치 (Hiroko Kikuchi)는 샘의 주요 봉사원 중 하나로써 우리는 그의 승리에 대해 매우 기뻐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시장 직에 입후보 할 것이란 말에 더욱 더 기뻐하였다.

그의 입후보에 대한 일에 더불어 그의 승리에 대하여 우리가 받은 인상은, 사람들이 오바마 캠페인에서 공유했던 것과 같은 감정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것은 다수민족에게 차별을 당했거나 짓눌렸다거나 또는 정형화된 사고로 인해 힘들어했던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공유할 수 있었던 믿기 어려운 큰 발전과 성취에 대한 감정적 반응이었다.

ACDC로선 우리는 샘 윤을 정치 캠페인 때문에 잃었다는 것은 손실이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우리 조직에서 핵심적인 멤버였기 때문이다.

8. 보스톤에는 활기 넘치고 다년간 지속되어온 소수민족 커뮤니티들이 있다. 1980대 이래로 이 커뮤니티들의 관계는 많이 발전하였다. 만약 샘 윤이 시장이 된다면 보스톤은 어떻게 더 좋은 커뮤니티가 될 것인가? 샘 윤은 수십 년간 교류해온 공동체들 사이의 대화와 ACDC와 같은 조직들의 노력을 상징하는 정점인가?

샘 윤이 시장이 된다면 보스턴은 더 좋은 커뮤니티가 될 것이다. 그는 정부의 체계적인 발전에 밑거름이되는 우수성, 업무수행, 그리고 서비스에 대한 새로움 감각을 불러오고, 모든 민족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들에게 기회와 평등함을 줄 수 있는 보스톤의 능력을 복구 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그는 거주자, 비즈니스, 그리고 방문자들에게서 새로운 자원과 투자, 그리고 정열을 끌어올 것 이다. 왜냐하면 그는 새로운 세기의 새로운 유형의 리더가 될 것이다.

지금의 정부처럼 소수의 친구들에게만 특혜를 베풀거나, 제도화된 또는 피상적인 리더십이 아니라,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고, 혁신과 실질적인 업무수행을 추구하는 리더가 될 것이다.

샘윤의 리더십은 보스톤 시가 아이디어 넘치고 혁신적 시정, 도시 개발에 있어 지도적인 도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번영시킬 것이다. 보스톤 르네상스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오직 샘 윤 후보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희망과 비전 그리고 변화의 불씨가 필요하다.

인터뷰 진행 Michael Lesniak
번역 황세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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