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들어가는 미국의 미래 |
보스톤코리아 2009-08-03, 00:44:53 |
‘함께 미국의 미래를 만들어가자(Together We Build America’s Future)’라는 모토 아래 전국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중심의 인권 단체가 있다. 1994년에 설립된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tional Korean American Service and Education Consortium, 이하 미교협)는 LA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의 한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4일, 미교협 소속 프로그램 디렉터인 오수경씨(29)와 인턴으로 근무 중인 헬리 고씨(18, Healy Ko)가 보스톤을 방문했다. 이들은 뉴잉글랜드 지역의 한인 회장단과 한인 신문사 관계자들을 만나 미교협의 활동을 홍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온 것. 보스톤 코리아 기자단과의 만남은 이경해 시민협회장의 주선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회장이 함께 배석하였다. 미교협은 LA에 전국 사무실을 두고, 2008년 9월에는 워싱턴 DC에 사무실을 개설했다. 가입 단체로는 시카고 한인교육문화마당집과 LA 민족학교가 있다. 지난 15년 동안 미교협과 가입 단체들은 한인들의 목소리를 결집하여 정치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하여 왔다. 이를 위해 한인들의 정치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 봉사, 문화, 사회 참여, 사회 조직과 관련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교협은 가입 단체들과 협력하여 세련된 정책 목표를 개발하고, 관련 교육 자료를 제작하며, 전국 단위의 전략 수립에 참여해 왔다. 또한 전국적 풀뿌리 캠페인을 조직하여 각 지역의 한인 단체와 소수민족 인권 단체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쌓아 왔던 것이다. 최근 미교협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버락 오바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보험 개혁과 포괄적 이민 개혁 정책에 한인 사회가 목소리를 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오수경씨는 이민 개혁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것으로 “이민 신분에 관계 없이 미국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의료보험이 제공 되어야 하며, 다양한 인종과 민족들을 위해 문화적으로 언어적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제공 되어야 하고, 모든 사람들이 능력에 따라 가입할 수 있는 질 높고 저렴한 공공의료 보험 제도가 제정되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오수경씨는 특히 전국적으로 미국 내 한인 중 52%가 무보험자인 것을 예로 들며 “모든 인종 중에서 한인의 무보험율이 높기 때문에 오바마 정부의 의료 개혁이 한인들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인들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어떻게 전달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오수경씨는 “어렵지 않다. 아주 간단하다”라며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 주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연방 의원의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전화, 팩스 등을 이용해 의료 개혁이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설명하면 된다는 것이다.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은 미교협 홈페이지(www.nakasec.org)를 방문하면 된다. 오수경씨는 “직접 사무실을 방문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전화나 팩스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의 사무실에서 매일 전화를 하거나 팩스를 보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도 안 된다”며 많은 한인들이 전화 캠페인, 팩스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원했다. 미교협은 또한 9월 17일 시민의 날을 맞아 ‘함께 여는 세상: 2009 시민 참여의 날’을 준비하고 있다. 9월 17일 시민의 날은 미국 헌법 비준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연방 공휴일로 2004년 제정되었다. 2박 3일 동안 워싱턴 DC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최근 현안에 대한 교육과 법안 브리핑 등을 받고 의원 방문, 문화 공연 행사 등에 참가하게 된다. 오수경씨는 “이날 이민 1세와 2세 등 모든 코리안 아메리칸들이 한 목소리로 연방 의회에 사회 변화를 위한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면서 보스톤 지역에서도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를 원하는 한인은 미교협 홈페이지(www.nakasec.org)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하여 우편(900 S. Crenshaw Blvd, Los Angeles, CA 90019)이나 팩스(323-937-3753)로 보내면 된다. 참가비는 일인당 $250이다. 정성일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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