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저학력 라틴계 고소득 백인보다 건강하다 |
보스톤코리아 2006-09-06, 00:29:52 |
LA 타임즈 보도
상대적으로 미국 내에서 저소득에 저학력이라고 평가받는 라틴계 주민들이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백인보다 건강한 것으로 나타나 의료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일반적인 건강 상태를 추정할 수 있는 사망률에서 라틴계 주민들은 흑인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은 물론 백인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LA 카운티에 거주하는 라틴계의 평균 사망률은 10만명당 535명으로 백인의 794명에 비해 32.6%(259명) 낮았으며, 흑인(1천117명)에 비해서는 무려 절반도 되지 않았고 이 기간 유아 사망률의 경우도 라틴계는 백인보다 16% 높았으나 흑인에 비해서는 57%나 낮았다. 또 지난해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파악한 사망률에서도 라틴계는 10만명당 621명으로 백인에 비해 25%, 흑인에 비해 43%나 낮았고 유아 사망률 역시 라틴계와 백인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흑인보다는 58%나 낮았다. 이런 현상에 대해 LA 타운티 공중보건국의 폴 사이먼 박사는 "이번 조사 결과가 지구상 대부분의 지역에서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가장 일반적인 패턴에서 벗어남에 따라 도대체 미국 내의 라틴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가 관심사이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에 대해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건강한 계층의 이민 ▲건강 이상 발생시 조국으로의 귀향이라는 이유를 대기도 하며, 또 다른 이들은 ▲미국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술과 담배, 패스트푸드를 멀리하는 출신국의 분위기 ▲스트레스를 덜 받는 국민성 ▲끈끈한 가족, 지역사회의 유대 등을 들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립대(UCSF)의 엘레나 푸엔테스-어플릭 박사는 "어떤 면에서 이 문제는 다가설 수록 점점 더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인다"며 "궁극적으로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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