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 권위의 자동차 소비자만족도 조사기관으로부터 도요타, 혼다, 포드 등을 제치고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JD 파워가 22일 발표한 올해의 신차 품질조사(IQS) 결과에서다. 현대차는 JD 파워의 일반 브랜드 부문조사에서 최고의 점수를 기록했다.

JD 파워의 이번 결과는 지난해 11월~올해 1월 사이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228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것으로 소비자의 불만건수를 점수로 추가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점수가 낮을수록 그만큼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조사에서 현대차는 지난해(114점)보다 19점이 개선된 95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2위인 혼다는 99점, 3위인 도요타는 101점 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점수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이부문 최고 기록은 지난 2004년 혼다가 세웠던 99점이다.

이처럼 현대차가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신차 품질조사 1위에 오른 것은 2006년에 이어 3년 만이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도 기염을 통했다. 전체 순위에서 렉서스, 포르쉐, 캐딜락에 이어 4위를 기록한 것. 특히 벤츠나 BMW 등과 같은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를 따돌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기원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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