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한인회장대회 이틀째, 성숙한 재외동포 참정문화 꽃피우자 |
보스톤코리아 2009-06-29, 12:38:25 |
각계의 관심 속에 성대하게 막을 올린 ‘2009 세계한인회장대회’ 이틀째를 맞아 본격적인 토론과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24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첫 번째 순서로 시작된 ‘국가브랜드위원회 전략과 추진과제’ 세션에서는 국가브랜드위원회의 어윤대 위원장이 직접 위원회가 향후 추진할 전략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각국 한인회장들의 현실적인 의견제시와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강화에 실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뒤이어 열린 ‘재외선거제도 설명회’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이기선 사무총장과 정훈교 재외선거준비단 총괄팀장이 참석해 재외선거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상호 의견교환을 통해 ‘성숙한 재외국민 참정문화’를 앞당겼다는 호평을 받았다.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의 주최로 열린 오찬에 이어 열린 오후 세션에서도 재외국민 참정권에 대한 열띤 논의는 계속됐다. 2시부터 열린 ‘정당별 재외동포정책포럼’에서는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각 정당이 향후 전개할 재외동포정책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한인회장들의 의견을 들었다.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은 “올해 2월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재외국민의 선거권을 인정함으로써 투표권을 회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현재 제한적인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권’과 ‘우편투표’의 인정 문제가 향후 최대의 논의과제”라고 발표했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재외국민까지 확대하는 것과 원거리 거주자의 원활한 투표권 행사를 위한 우편투표 방식을 검토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대표해 참석한 김성곤 의원은 “전세계 재외동포를 적극적으로 끌어안는 정책이 필요한 때”라며 “우편투표와 인터넷투표 등을 도입해 격오지의 재외국민이 공관투표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는 한편 모국 출입국 및 취업편의 등을 제공하여 상생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재외국민 참정권 부여가 재외국민간의 파벌조성이나 화합저해가 걱정꺼리”라며 “공정한 선거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해당국가의 주권침해소지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이와는 별도로 “국무총리 산하의 재외동포처 신설과 이중국적 허용을 검토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당별 정책포럼‘이후 진행 된 지역별 현안토론에서 한인회장들은 유럽, 아중동, 북미, 일본, 중남미, 러시아 •CIS, 중국, 아시아, 대양주 등 9개 지역으로 나눠 ‘모국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한인사회 기여방안’등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틀째 프로그램은 김형오 국회의장 주최로 열린 만찬으로 되었다. 한편 대회 3일째인 24일에는 ‘태극기에 담긴 건강철학’관련 특강과 1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서울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다. 이어 충북 제천으로 이동해 남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현천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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