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한국학교 졸업식과 학예 발표 |
보스톤코리아 2009-06-20, 21:37:15 |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종강을 맞아 졸업식과 학예발표가 지난 13일(토요일) 있었다. 와반에 위치한 뉴잉글랜드한국학교의 강당은 남일 교장선생님과 이사 및 각 담임선생님을 비롯하여 학부모, 학생들로 꽉 찼으며 특별활동반의 한국무용과 발레 공연을 시작으로 식이 진행되었다. 졸업생을 대표해서 선생님들과 후배들에게 인사의 말을 남기는 졸업생 답사는 안어진 학생이 했다. 이 학생은 지난 5월 개최 됐던 뉴잉글랜드 지역 한국학교협의회 주최 ‘나의 꿈 말하기 대회’의 대상 수상자이다. 시상식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개근상 및 정근상, 그리고 우리말 평가 및 작문, 번역 대회 시상식이 있었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우수교사 표창 및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이 날 학부모회의 서성희 회장과 대한통운 윤광노 소장으로부터 후원금 전달이 있었다. 메사추세츠 주정부와 연방 정부에 비영리 법인 교육기관으로 정식 등록 돼 있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졸업자나 수료자들 중 엄선하여 가을학기부터 보조교사의 임무를 맡긴다. 보조교사를 지낸 학생들은 지역사회봉사 시간을 인정 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학예회장 부모들의 열띤 촬영 기세, 교사들의 열성적 지도도 한 몫== 지난 13일 교사들의 수고가 두드러졌던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학예회는 식이 끝날 때까지 학부모들의 열띤 촬영세가 이어졌다. 400여명에 이르는 전교생의 참여가 이루어진 무대이니만큼 학부모들은 무대 앞에 장사진을 치고 자녀들의 공연 모습을 카메라 등의 촬영 기구에 담아 냈다. 더구나 기초반인 어린 학생들의 공연 시간에는 교사들의 열성 어린 지도가 돋보이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부모들의 열띤 호응에 힘 입어 마음껏 재롱을 펼쳤다. 율동을 곁들인 동요 부르기가 주를 이룬 기초반 어린이들의 재롱잔치는 아이들의 무대 진출에서부터 퇴장 때까지 모든 행동을 일일이 지시해야 하는 교사들의 수고가 뒤따랐다. 더구나 공연하는 순간에는 아이들이 따라 할 수 있게끔 무대 바로 앞에서 큰 동작으로 율동을 해 “교사들의 열성이 한 몫 한다”는 소리를 하는 학부형도 있었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학예회의 진행 또한 어린 기초반의 재롱을 중심 시간대에 배치하는 배려를 보였다. 더구나 중급반과 고급반의 봉산탈춤과 풍물놀이로 학예회 시작과 끝을 장식하고 그 사이에 펜싱반과 태권도반의 활동을 소개하는 조직적인 식 진행 보습을 보였다. 고급반의 풍물놀이가 시작되자 자리한 학부형들은 노련한 그들의 연주에 진지하게 주의를 기울였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학부형은 “미국의 한국학교에서 우리 민족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경험하게 돼 감동적”이라고 말하며 한인 2세들의 한글 교육뿐 아니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형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 한국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현천[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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