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2009 세계 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은 성능과 속도가 배이상 개선된 아이폰3GS를 선보였다.

외형은 기본 아이폰과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기능면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여 주고 있다.

우선 아이폰3GS의 S는 SPEED의 줄임말으로 현재 시중에있는 아이폰3G보다 약 2~3배 빠른 속도로 아이폰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아이폰3G에서는 지원이 안됐던 동영상 녹화, 편집 및 공유 기능도 추가되었다.

또한 카메라의 화질도 기본 200만화소에서 300만화소로 높였고, 나침반, 위치추적, 자동차조종기능, 목소리인식, 아이폰 입력시 글자 복사 및 붙이기 기능이 향상되었다. 배터리도 기존의 배터리보다 20%~30% 정도 향상되었다. 통화시간이 기존 10시간 정도에서 최대 24시간으로 늘어난 것이다.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3GS 16GB는 199달러, 32GB는 299달러로 책정됐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 아이폰3G 8GB의 가격을 199달러에서 99달러로 절반가까이 낮춰 다른 경쟁사와의 차이를 100~200달러까지 늘렸다. 다른 경쟁사와의 격차를 늘린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아이폰3GS는 한국에도 출시가능성이 제기되어 한국 소비자들을 들뜨게 하였다. 한국의 통신회사와 정식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테스트 기간을 거쳐 8월달 쯤이면 한국의 소비자들이 구입을 할 수 있을 거란 분석이 나온 것이다.

아이폰은 현재 76개국에서 17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조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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