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 대선 잠재후보군 경쟁 조기 점화
보스톤코리아  2006-09-06, 00:01:18 
2008년 대선을 향한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5일 "It's never too early to gear up for '08 race"라는 제목의 기사로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통상 대선을 2년 앞두고 열리는 중간선거가 끝난 뒤 대선 예비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돌입하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중간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대권을 노리는 인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서 주 내용은 각 당의 예비후보들은 선거전략가와 기금 모금자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벌써 기선제압에 나선 듯한 인상까지 풍기고 있다는 것. 민주와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꼽히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과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물론, 마크 워너 전 버지니아 주지사, 존 에드워즈 전 부통령 후보 등은 이미 대선 선거운동을 위해 필요한 조직을 거의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중간선거에서 상원의원 재선을 노리고 있는 힐러리 상원의원은 민주당 전국위원장을 지낸 테리 맥컬리프를 비롯, 당내 비중있는 인사들을 대거 영입했다. 또한 중간선거에서 사용하고도 남는 규모인 3천300만 달러가 넘는 선거자금을 이미 마련해 놓고 있다.
공화당 선두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부각되고 있는 매케인 상원의원도 한 때 앙숙이었던 조지 부시 대통령의 지지를 이끌어 내면서 로버트 졸릭 전 국무부 부차관을 영입하는 등 대세론을 이끌어내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대선 잠재후보군들의 경쟁이 조기에 격화되면서 전략적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지역을 찾는 발걸음도 잦아지고 있다. 대선 초반 승기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아이오와주의 경우, 지난 한 주 동안에만 민주당 잠재후보 4명과 공화당 인사 5명이 방문했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2번이나 방문한 것을 비롯, 많은 잠재 후보들이 지방 표심을 얻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민주당 지도자인 조 어윈은 지난 2004년 대선 때에는 후보들의 방문이 선거운동 후반부부터 시작됐지만 올해에는 워너 전 주지사와 존 케리 상원의원과 톰 빌삭 아이오와 주지사 등이 이미 여러 차례 방문했다면서 이것이 지난 대선 때와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2004년 대선의 경우, 케리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의 캠페인 매니저를 지낸 짐 조단도 중간선거가 끝난 뒤부터 선거준비가 시작돼 2003년 초가 돼서야 선거운동본부의 진용이 갖춰지기 시작했다는 말로 조기에 격화되고 있는 대권경쟁을 설명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 기사에서 공화당 대선 잠재 후보군의 행보 중 메사츄세츠주 주지사인 미트 롬니의 대선 준비와 전략에 대해서도 다소 밀도있게 전했다.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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